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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여행

나가사키항에서의 자유시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나가사키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섬 고토에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나가사키 항에 와서

잠시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날씨는 어찌나 청명하고 이쁜지 하늘과 바다의 그 조화로움이 좋아서

나가사키항의 어딜 둘러보아도 감탄사가 저절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나가사키(長崎)는 일본의 최초 개항지이다

무로마치 막부 시대인 1550년 나가사키의 히라도항에 포르투갈 선박이 입항하며,

일본과 서양의 문화적 교류가 본격화되었다.

나가사키는 포르투갈로부터 각종 상품 및 문화가 유입되는 중요한 통로가 되었으며

개항지를 통해 선교사들도 들어왔으니

나가사키는 일본 내 가톨릭 신앙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1945년 나가사키는 히로시마에 이어

세계 역사상 두 번째이자 최후의 원자폭탄 피폭 도시이기도 하다.

그해에 원폭으로 인하여 사망자는 8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나가사키 짬뽕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나가사키는

카스텔라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나가사키 카스텔라는 밑부분에 설탕 알갱이가 묻어 있어

키스테라를 먹을 때 굵은 설탕 알갱이가 씹히는데

그 설탕이 씹히는 카스텔라야 말로 나가사키 원조 카스텔라이다

최초로 서양문물이 들어온 곳이니

그 당시 세상 신기한 맛이었을 설탕도 이 나가사키항구를 통해서 들어왔으니

그 기념으로 설탕 씹히는 맛을 살려두었나 보다. 

 

 주어진 짧은 자유시간을 지인들과 함께 나가사키항을 한 바퀴 휘~돌았는데

남편이 동행을 해주었기에

우리는 마치 카메라맨을 동반한 자유여행이었다는 기분이 들었다

얏호~~

 

 

 

 

 

 

 

 

 

 

 

 

 

 

 

 

 

 

 

 

섬 고토(五島)로 가기 위해 제트포일을 오르고 있습니다

두근두근 출렁출렁...

 

자!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