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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여행

오사카는 이런 맛이지

 

 

오사카(大阪)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이곳 도톤보리(道頓堀) 강이다.

아래 흐르는 물은 정말 탁한 오염수로서 여름철엔 냄새가 지독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들정도로 물이 탁한 회색빛이다

하지만 

2003년 프로 야구 오사카 한신이 우승했을 때 초 흥분을 한 젊은이들이

약 5300명이나 도톤보리강에 뛰어들어 그 당시 텔레비전에서 연일보도가 되어 유명해진 곳이다.

2005년 우승 때는 일찌감치 방지벽이 마련됐지만 또다시 55명이 뛰어들었다고...

 

 

도톤보리(道頓堀) 강물색깔이 이 정도

하지만 어쨌든 젊은이들이 그렇게 뛰어들어 유명해진

오사카 도톤보리(道頓堀) 강에는 배가 관광객들을 실어

강 주변을 관광시켜주고 있는 듯하다

 

 

 

돈코츠 라멘집에 쇼와 35년 창업했다고 하네

내가 태어나기 일 년 전에 창업을 했다고... 내 나이가 몇 살이더라??

여하튼 창업한 지 아주 오래된 라멘집이로구나

 

그 옆에 타코야기집엔 타코(문어)가 잡히지 않으려고 줄행랑을 치고 있다.

 

 

초저가 폭탄세일의 전당 '돈키호테'

아마도 이곳에 오는 관광객들은 누구나  들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리고 배를 타고 관광을 하고...

이 배도 돈키로테에서 운행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오사카 간판은 전체적으로 볼륨감 있고

여하튼 색깔도 화려하고 화끈해 보인다는 것이 도쿄 와는 참으로 분위기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호텔로 가서 좀 쉬었다가 나옵시다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섰더니 애고 피곤하다

비도 내리기 시작하는 것 같고....

 

 

 

이곳이 원조 쿠시카츠 전문점이라고 한다 ㅎㅎ

 

밤비는 내리지만 호텔에 그냥 있기는 아깝다며

나가 보자고 하여 밤마실을 나왔다.

남편은 아무래도 쿠시카츠와 비루가 생각이 났던 게지 

그리하여 밤비 내리는 영동교가 아닌 이곳 츠우텐가쿠로 나왔다.

 

간판을 보며 오사카스럽다고 남편이 감탄을 한다

 

 

 

 

 

ㅋㅋㅋ 이곳도 원조 라고 하네

일본 제일의 원조 신세계 사격이라고...

 

술집이 많아서 그런가 온통 간판마다 쿠시카츠라고 쓰여 있다

 

 

 

남편은 생맥주, 나는 진저에르 

안주는 쿠시카츠를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 중

기본안주로 나온 김튀김을 야금야금 했다.

 

 

창밖풍경

우리가 성양 어디쯤으로 관광을 나온 착각이 들 정도로

서양인 관광객들이 유달이 많은 이곳이다

 

 

드디어 주문한 쿠시카츠가 나왔다

비루에는 역시 이 쿠시카츠라고! 남편이 엄청 좋아하네

나는 튀김을 안 좋아하기에 그대로 패스를 하고

 

 

몽실몽실 모양이 이뻐서 나는 이것을 주문했는데

잘못 주문했다 맛이 그냥 그냥 하다

계란을 풀어서 일본 다시물을 살짝 넣어서

이렇게 모양을 내어 살짝 구워 익혔겠다는 생각이...

 

 

 

우리도 그만 집으로 갑시다~~

 

 

다음날 아침

두둥~~

 

 

호텔식보다는 규동이 먹고 싶어서 찾아온 이곳

오사카 규동집(불고기 덮밥) 나카유

 

 

잘 찾아왔다 참으로 맛있게 뚝딱했다

먹느라고 사진 찍는 것도 잊어버리고 다 먹어 치웠다

한국사람 입에도 맞을 것이다

조식으로 먹기에 심플하고 값도 저렴하고

밥이 먹고 싶을 때 딱 좋다.

 

 

 

음 이것도 맛있겠다

다음에 기회 되면 이것으로 냠냠해야겠다.

 

 

오사카역에 나오니 때마침 출근 시간이라

출근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에스켈레이터를 탈 때

신기하다

도쿄사람들은 왼쪽에 줄을 서있는데

오사카사람들은 오른쪽에 줄을 서있네

그렇다면 한국사람들은 어느 쪽에 줄을 설까???

오사카사람들은 한국사람들과 기질이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렇다면 오른쪽일까??

 

 

오사카역 주변 구경을 하며....

스타벅스에 가서 캐러멜 미키아토도 한잔 하고...

비 내리는 오사카의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