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까운 백회점으로 쇼핑을 나갔다.
남편에 뒤이어 버스에 올라탔는데 타고 보니
가방에 승차카드가 없었다..
당황! "현금을 내도 되나요?"
지갑을 보니 현금도 낼 형편이 아니었다
저 멀리 자리에 앉아있던 남편이 교통카드를 높이 쳐들길래
잽싸게 남편의 교통카드를 받아와서 쿡 찍으니
"하차합니다"
기사아저씨가 출발하려던 버스를 급 정차를 시키며
"하차합니까?" "아니에요 승차합니다"
"그럼 승차라고 말씀하셔야지요" 하며 화를 버럭!
어찌나 무안하던지
하여 나도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요" 하며 나도 말을 훅 내뱉었다
자리로 돌아오니 남편도 한마디 한다
"승차 한 사람 추가요라고 하라고 했더니.."
"그만하세요! 그렇잖아도 기사님한테 야단맞고 왔거든요"
남편에게도 뾰로통!
쇼핑 나서는 기분이 꿀꿀 모드로 전환이 되었다 ㅠㅠㅠ
서울에서는 버스를 탈때처럼 내릴 때도 카드를 찍는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기에 발생했던 오늘의 사연이다
빨리 차부터 사야겠다
일일이 전철 타고 버스 타고 쇼핑을 다니자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구나
그동안 요코하마에서의 우리는 승용차에 먼지가 앉을 정도로
자동차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을 즐겨하였기에
서울살이 우선순위 물목에서 자동차는 제외되어 있었다
자동차는 좀 더 알아보고 천천히 사지 뭐! 였는데
빨리 사야겠다는...
단풍구경은 멀리 갈 것 없이
동네에서도 정말 충분 가을구경이다
서울이 춥다 춥다 하여 가을이 이미 저만치 떠난 줄 알고 왔는데
늦가을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요즘 완전 횡재한 기분이다.





낙엽을 밟고 다니는 재미
바시락 바스락
귀에 들려오는 가을 소리가 너무나 좋아서
심쿵할 정도라고 한다면 할머니가 별소릴 다 한다고 놀릴래나? ㅎㅎ
요코하마에서는 너무나 청소를 하여
낙엽을 밟고 싶어도 밟아 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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