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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서울살이

약 봉투가 이쁘기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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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귀국 이사 날을 받아놓고

몸도 맘도 매일같이 바쁜 일정이었지만

지금까지 몸살 한번 안 나고 몸이 아주 잘 참아 주었다.

한국에 와서 이삿짐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이제 자리가 잡히는가 했더니 드디어 감기가 시작 되었다.

아침에 콧물이 나는가 했더니 낮이 되니 드디어 목으로 진행이 되는 듯

목이 아파오는 듯했다.

괜스레 감기를 키우지 말고 빨리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동네 내과에서 그야말로 한국에서 첫 병원진료를 받았다.

 

내 생각으로는 열도 없고 가벼운 증상인데

의사 선생님은 나는 똑바로 쳐다보며 겁을 준다.

오늘 시작되었으니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어쩌면 코로나 일수도 있고, 요즘 독감이 유행이니 독감일 수도 있어요"

라고 한다 이 무슨!

나는 열도 없고 가벼운 감기정도라고 생각하며

예방차원에서 일찍 병원에 갔는데 너무 겁을 주시네 ㅎㅎ

 

집으로 와서 받아 온 약을 먹었더니 몸도 나른하고 

졸음이 왔다

이렇게 나를 감기약을 먹이고 재우는 것은

푹 쉬라는 뜻이겠거니 하고 입에 약을 털어 넣고

세상만사 다 잊기로 하고

푸욱~ 침대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런데 약봉투가 참으로 예쁘다

약 봉투 하나에 영수증, 약 종류와 설명도 간단하게 잘해놓았고

약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분류하여 참 이쁘게도 담아놨네

약 색깔도 참 예뻐서 거부감 없이 입에 툭 털어 넣었다  후후훗!

 

 

 

가을도 이풍경이 마지막이 아닐까 한다

오늘 저녁은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되었고

아파트 단지 안의 나뭇잎들도 많이 떨어져 내려

나무들이 어느새 앙상한 겨울나무로 변신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겨울이 오나 보다

 

요코하마의 겨울이라야 

늘 영상의 기온 속에서 눈 구경도 제대로 한번 못해 보고 지냈는데

이제는 영하의 기온에도 익숙해 져야겠고

올 겨울에는 서울에서 눈구경도 많이 하게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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