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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요코하마(横浜)

손자는 둘째 치고 어른들이 더 좋아서 설레는 '도쿄 디즈니랜드'

지난 9월에 손자의 3돌 생일 맞아 디즈니랜드에 갔었는데

손자는 아직 디즈니의 그 무엇에도 흥미롭지 않았다.

단지 하늘로 둥실 떠 있는 다발로 묶어 놓은 끈 달린 풍선을 보자마자

풍선으로 달려가 풍선만 좋아라 쳐다보고 있었으니 일단은 풍선부터 하나 샀다.

하지만 풍선도 금방 시들하여 결국 풍선은 유모차에 묶었더니

바람이 불 때마다 이리저리로 춤을 추며 진로를 방해하니

아주 성가시기 짝이 없는 무용지물이었다. 

그런데 유모차를 어디에 세워 두었는지 찾을 때

위로 둥실 떠있는 파란색 풍선만 찾으면 됐으니 의외로 풍선의 활약이 컸으니

절대 무용지물이 아니누 요긴한 풍선이었다는...

 

그리고 11월 이번이 태윤이에게 있어서는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가족 모두 함께하는 두 번째 디즈니랜드였다.

이번에는 좀 흥미가 있으려나...

 

손자는 둘째치고 어른들이 더 좋아서 설레는 도쿄 디즈니랜드

 

 

 

신데렐라를 무도회에 보내주기 위하여 

생쥐와 작은 새들이 힘을 모아 아름다운 드레스를 만드는 

분주한 광경이다.

 

의외로 가던 길 멈춰 서서 관심을 보이는 손자이다

그런데 손자의 관심은 신데렐라의 드레스라기보다는

생쥐와 작은 새들이었을 것이다 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은 먹고 시작하자며

딸이 일찌감치 예약해 두었다는 레스토랑으로 들어섰는데

직원들의 의상이 참 이쁘길래 힐끗힐끗 보게 되었다

디즈니 안에 들어서면 각 테마별로 유니폼들도 모두  특색 있고 이쁘고도

재미있게 느껴지니 그야말로 동화 같고

꿈의 나라에 들어서는 기분이 된다.

다음에 가면 각종 복장도 다 사진을 찍어 보고 싶어졌다.

 

디즈니 내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도 경쟁률이 치열하여

하고 싶다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디즈니 아르바이트가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

설거지라도 좋으니 아르바이트시켜 달라고 해볼까~했더니

설거지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끙!

 

디즈니의 컨셉은 꿈의 나라이다

그만큼 디즈니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 모두는 동심의 세계로

그야말로 꿈의 나라로 들어섬을 느끼게 된다.

두근두근 콩콩콩....

 

 

 

뷔페 음식도 깔끔 이쁘고 맛도 일품이고...

나무랄 데 없는 음식이다.

 

배 불러서 엄선하여 몇 가지 담아 온 디저트

맛도 맛이지만  모양이 그야말로 디즈니다

도무지 귀엽고 이뻐서 먹을 수가 없었다고 표현하면 되려나...

 


배 부르게 먹었으니 살짝 쇼핑도 즐기고...

 

 

 

이곳으로 퍼레이드가 지나간다고 하여 사람들이 양가에 자리 잡고 앉아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방불케 했다.

 

아직 한 시간 정도 남았으니 가족들에게 놀이기구 한번 타고 오라고 보내고

나는 이곳 벤치에 앉아서 가족들이 앉을자리까지 맡아놓고

퍼레이드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기다리는 수고를 했다 

가족들을 위한 것인데 이까짓 한 시간쯤이야 

완전 그러한 기분으로 사명감에 불탔던 태윤이 할머니였다.

복잡한 인파를 뚫고 가족들이 와서 내가 맡아놓은 자리에 앉을 때

그야말로 나는 큰일이나 한 것 마냥 뿌듯~ 뿌듯~했었지 ㅎ

 

그런데 큰일! 맞습니다요 ㅎ

 

 

 

어머나~ 백설공주네 난쟁이 아저씨 가족이다

 

 

저 캐릭터들은 어떤 애니메이션에 출연했던 캐릭터일까

최근에 도통 디즈니 에니에 관심이 그다지 없었으니...

이제부터는 손자하고 말이 통하려면 최근 에니도 좀 보고 해야겠구나

 

 

 

 

 

 

 

 

 

공주님들이 총출동을 하네

신데렐라공주, 미녀와 야수 그리고.... 뭐더라

양판자 타고 날아가는... 

입에서 맴맴 거리기만 하고 떠오르지 않네

 

 

 

앗! 우리 태윤이가 잠들었다 어쩜 좋아 

유모차에 편하게 앉아서 퍼레이드를 보고 있었는데....

행진 음악소리도 요란하여 시끄러웠을 텐데 잠이 들다니!!

 

 

디즈니의 주인공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가 등장을 하는 것을 보니

퍼레이드도 벌써 막바지 인가보다

아쉬운 마음이 훅!

 

 

피노키오도 보이고 아기코끼리 덤보도 보이네

우리 딸들이 어릴 때 함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았기에

그 시절 인기 있던 캐릭터들이 나오니 옛 생각이 나서 아주 반갑기 그지없다

그 어린 딸들은 어느새 다 장성을 하여 나를 할머니로 밀어 올리고

나의 딸들은 아이의 엄마가 되어 

그때의 나 같은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

 

 

 

퍼레이드가 끝나고 보니

태윤이는 아주 깊은 잠에 빠져 들어 있었다 ㅎㅎ

 

 

아마도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디즈니 캐릭터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깔깔 거리며 뛰어다니고 있을 것이야

 



 

디즈니랜드의 상징

신데렐라 성 너머로 해가 기웃기웃 넘어가니

더욱 분위기가 있어 보인다

 

 

 

 

 

 

불 밝힌 디즈니 신데렐라 성

그리고  신데렐라 성을 배경으로 멋진 레이저 쇼와 불꽃을 퍼부어

그야말로 내 생애 가장 멋지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 되었다는...

꼭 다시 한번 더 가서 보고 싶어지는 레이저 쇼였다

 

https://grasia61.tistory.com/2453

 

디즈니랜드 레이저 쇼, 그 화려함의 극치

신데렐라 성을 배경으로 심장을 울리는듯한 감동의 디즈니 음악에 맞춰서펼쳐지는 레이저 쇼는 정말 환상 그 자체였다. 우리가 레이저 쇼 예약을 알아보았을 땐이미 유료석이 다 매진이 된 상

grasia61.tistory.com

 

 

 

 

디즈니랜드를 빠져나가는 사람들로 또다시 인산인해

딸 가족은 어디쯤에 있는지???

놓쳐 버렸다.

 

몰라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