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아라시야마(嵐山)에 처음으로 여행을 한 것은
2011년 8월 38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여름날이었다.
무더운 여름 한나절 때라 앞에 펼쳐져 있는 도월교(渡月橋)를
건널 엄두가 나질 않아서 런치를 먹고 나서 더위를 식히고자
빙수를 먹으며 멀거니 쳐다보고만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생각이었는지 다리를 건너는 사람도 드문드문 이었다
그런데 지글지글 끓는 한여름의 도월교(渡月橋)와
그 건너마을의 풍경은 어찌나 좋아 보였던지 무심코 남편에게
"우리 나중에 퇴직을 하면 이 지역에 와서 한달살이를 해 볼까?"
그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퇴직을 한 지금은 교토가 아닌 대한한국 서울에 돌아와서 살고 있다.
2026년 2월인 지금,
우리가 서울에 와서 살고 있을줄이야 누가 알았으랴
정말 사람 앞날이란 아무도 모를일이다
앞으로 세월이 흐르고 흘러 우리는 또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지...
지금 이곳에서 지금 이 시간.
그저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야 할것이다
그해 여름, 교토 아라시야마(嵐山)에서의 좋았던 추억은
지금까지도 이렇게 선명하게 떠 오르고 있으니...
약 14년이 지나
아라시야마(嵐山)에 다시 들러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로웠다

아라시야마(嵐山)의 상징인 도월교(渡月橋)는
가메야마(亀山上皇)상황(上皇)이
‘달이 다리를 건너는 듯 보였다’는 감상을 남긴데서
도월교(渡月橋)라는 아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다리는 교토(京都)시 아라시야마(嵐山)의 오오이(大堰) 강에 놓인
길이 155미터의 다리이다.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794~1192))부터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왔으며
강가를 걷는 것도 기분 좋지만, 화살형 모양의 배를 타고 즐기는 것도
참으로 운치가 있다고 한다.
사가노(嵯峨野)와 아라시야마(嵐山)를 가로질러 흐르는 카츠라가와(桂川)에 놓인 다리.
승화 연간(承和年間) 834~848에 승려 도상(道昌)이 다리를 건설한 것이 최초로 여겨지며,
현재 위치에는 카쿠라 료이(角倉了以)가 건설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사용 중인 다리는 쇼와 9년(1934年) 6月에 완공된 것이다.

교토(京都) 아라시야마(嵐山)라고 쓰인 진베를 입고 있는 것을 보니
이 지역 주민인가 보다
아라시야마(嵐山)의 상징인 도게츠교(渡月橋)를 바라다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세계 곳곳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이니
오늘도 무사히 관광객들이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지고 돌아가시길...
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교토(京都) '아라시야마(嵐山)의 도월교(渡月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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