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일본 일정을 마치고 서울 집으로 돌아왔다
때마침 저녁시간이라 배도 고프던 차에
"오늘 저녁 뭐 먹을까?"
"낙지볶음!"
얼마 전에 우리 아파트단지 코 앞에 생긴 오봉집 메뉴 중에
매콤한 낙지볶음은 오봉집이 오픈한 지 한 달도 채 안되었는데
벌써 4번이나 먹게 되었는데 이렇게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등극을 하였다.
역시 한국의 맛은 매콤한 이 맛이지!
반면에
일본에 가면 가장 먼저 먹고 싶은 음식이라면!

일본에 가기 전날 딸과 주고받은 대화이다.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스시다.

하여 일본에 도착한 첫날 저녁에 단골로 다니던 스시집으로 직행
이렇게 먼저 기본으로 주문하여 먹고...

그다음은 단품으로 추가주문을 하여
배가 부를 때까지 먹어 주어야 만족이 오는 스시!
도톰하고 윤기 나는 새우살은 지금 보아도 또다시 입맛을 다시게 한다

딸은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며 탄수화물을 절제를 위하여
스시가 아닌 사시미와 야채를 버무린 야채샐러드 주문하여 이쁘게도 먹는다
출산 후 몸무게가 많이 늘었었는데
요즘 흡족할 만큼 체형이 좋아졌다며 자랑을 한다.

스시 다음으로 먹고 싶은 것이라면 파스타이다
맛집이라며 딸이 내게 추천을 해 준 파스타이다.
양송이 향이 참으로 일품이었으며 뭐니 뭐니 해도 매콤하고 담백한 맛이
여운이 남는다.
다음에 일본에 가면 이 집에 또다시 들러
그 맛을 다시 음미해 봐야겠다.

손자와 몇 달 만에 만났는지 손가락을 꼽아보니
6개월은 된 것 같았는데 겨우 두 달이네 ㅎㅎ
아기들은 정말 폭풍 성장이다
어느새 개구쟁이가 다 되어 있었다
앞에 놓인 밥은 안 먹고 장난질을 하길래 손자 앞 테이블은 말끔하게 다 치우고
우리끼리 어서 먹자며 먹고 있으니 또 이렇게 엄마에게 장난을 걸고 있다.
맛있는 파스타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 가는지...
하지만 디저트까지 빠짐없이 다 챙겨 먹었다.

일본에 가던 날도 스시로 시작을 했지만
떠나 오기 전날 저녁도 스시로 마무리했다.
이번에 손자에게 자유를 주고, 우리는 좀 여유롭게 먹으려고
집으로 배달을 시켰다.
일본에 도착하던 날 가서 먹었던 스시집에서 스시를 주문했는데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스시집에 가서 먹어야 제 맛인 것이지
몇 달 후면 손자가 좀 의젓해지려나
ㅎㅎ 개구쟁이라도 좋다
그저 씩씩하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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