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달이 지난 5월이 된 지금
4월 그날을 포스팅을 해 봅니다.
무엇이든 처음이라는 것은 늘 설렘을 준다.
내 아이들 이후 약 35년 만에 맞이한 첫 손주의 유치원 입학식은
정말 가슴 설레던 날이었다.
손자는 입학식 며칠전부터 열이 나더니 콧물과 기침감기에 걸려
밤새 콩콩 거리는 기침을 하여 참으로 안쓰럽고 안타까웠다,
저 상태로 입학식에 참가 할수 있으려나
입학식 다녀와서 더 심해 지지나 않으려나....
이런저런 걱정을 해 가며 손자 입학식때 입을 교복도 다림질하고,
사위의 양복도 다림질하며 착착 준비를 해갔다.
다행스럽게도 당일날은 아이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보여서
식구들도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옷을 차려입고 입학식 장소로 이동을 하였다.

집을 나서니 아파트 앞 광장에는 평소와는 다른 말끔한 정장차림을 한
주민들이 모여서 웅성거리고 있었다
아, 오늘 초등학교도 입학식이 있는 모양이로구나

1학년 입학생들은 원피스에 구두에 란도셀을 메고
부모님들도 말끔하게 차려입고 다들 즐거운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며 괜스레 나마저도 들뜬 마음이 되어
'우리도 입학식에 갑니다~' 라며 아파트 광장을 빠져나갔다.
벚꽃피는 4월이 되면 되면 곳곳에서 많이 볼수있는 일본의 풍경이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나예요"
그런데 손가락은 왜 6을 가리킬까?? 왜??
사진을 보니 문득 궁금해지네
손자의 모습은 우리 큰딸 어릴 때 모습을 그대로 쏙 빼닮아서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지금 이 사진을 보며 또 한 번 놀랐다.
신발장에 들어 있던 몇 가지 색깔의 운동화 중에
원복과 같은 색 운동화를 신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내가 검은 감색의 운동화를 꺼내 주었더니 아주 강하게 거부반응을 했다.
손자는 이런 저런 투정을 내 놓더니 하늘색 운동화를 선택하고서야
기분도 밝아졌다.
손자의 선택을 받은 하늘색 운동화가 오늘의 주인공을 모시고 집을 나섰다.
휴~ 손자 비위 맞추기가 이제는 어려워졌다.

입학식 장소에 들어서니 유치원 선생님들이 반겨준다
"축하해 어서 와 이태윤!"


어머! 갓난아기도 할머니와 함께 왔네

젊고 아리따운 원장 선생님
양질의 유지원으로 잘 이끌어 가 주시길 바라나이다

선생님 소개와 인사

축하 연주도 들려주고...



소매 끝으로 그저 흘러내리는 콧물을 휙휙 닦아내 가며
입학식이 모두 끝날 때까지 잘 참아 냈다. 장하다 태윤아
축하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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