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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일본 나들이

벚꽃이 한창인 그곳에서 '에도가와 세자매'가 만났다

일본에 가면 세상없어도 만나고 와야 하는 두 사람

알고 지낸 지 어느덧 15년이 다 되어 가는 친구 같은 언니들

도쿄도 에도가와구에서 만남이 이루어졌다고 하여

'에도가와 3 자매'라고 라인 그룹창에서 쓰는 이름이다

 

 

 

"어디서 만날까요?" 

"제가 그 동네 임해공원으로 갈게요~" 

내가 한참은 젊은 사람이니 날아 갈게요~하고

전철을 타고 쌩~ 날아갔다.

 

 

때마침 그곳에는 벚꽃이 한창 시즌을 알리고 있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벚꽃이 후드드 다 날아가고

벚꽃이 다녀간 흔적만이 남아 무척이나 아쉬웠는데....

 

 

 

15년 지기 애도가와 3 자매

내가 귀국을 하자 막내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는 언니들의 아우성

 

 

 

 

공원 벚꽃길을 걷다 보니 감미로운 하와이안 훌라음악에 맞춰서

살방살방~ 훌라댄스를 하는 여인들이 눈에 들어왔다

 

 

 

가던 길을 멈춰 서서 오랜만에 훌라댄스를 감상했다

배우고 있던 훌라댄스를 그만둔 지 그러고 보니 5년은 다 되어 간다.

서울에서 배울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집가끼운 곳에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하며 보고 있는데 어느새 끝이 난다

"짝짝짝... 구경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훌라댄스를 배우고 계시는가요?"

"하~이"

나도 모르게 "예~"라고 대답을 해 버렸다

뭐지? 이 거짓부렁!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했으니

한국에 돌아가거든 얼른 훌라댄스나 찾아 나서 봐야겠구나

 

 

 

매혹적인 이 꽃이름이 뭘까 검색을 하여 이름을 알아냈는데

지금 내 기억 속에는 남아있지 않고, 사진만 한 장 덜렁 남았다

 

 

 

이 꽃은 샤프란이다

해마다 3월이 되면 이 언덕에 자옥하게 꽃잔디처럼 뽀얗게 피어올랐었지

지금은 끝물이라 다 떠나고 남아있는 친구들이  겨우 이 정도이다

 

 

좋았던 언니들과의 만남도 마치 꿈을 꾼듯 지나갔다

우리가 만나긴 만난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