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생활/음식의 멋과 맛

여름국수

 

 

여름하면 역시 해바라기가 돗보인다.

오늘 해바라기 모종이라도 사러 가볼까

아니 8월도 막바지에 달했는데 모종이라니...

후후 계절가는줄도 모르고 나도 참!

이 그림을 보니 해바라기가 참 예뻐서 글 제목과는 달리

해바라기에게 먼저 말을 걸고 싶어지네요.

 

 

여름이 다가오면 난 늘 여름나기용으로 소면을 한 박스씩 사 두곤 한다..

뽁짝뽁짝 끓여서 찬물에 서너차례 행구어서

얼음 둥둥 띄운 유리그릇에 소면을 담아놓고

젓가락으로 살살 건져서 쯔유에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여름 한낮의 더위는 저리가라~

나는 참 맛있던데

남편은  그 쯔유를 국수에 턱하니 부어서 휙 젓어서  김치하고 같이

한국식으로 후루룩 먹어치우고

애들은 `박스를 보니 올여름도 드뎌 시작이네...`시큰둥~

남편이 한국에 가길래 시댁과 친정에 소면을 사서 보냈다.

친지들은 어떤 맘일래나....

 

사람 입맛  다 같지 않음에 쬐끔 신경도 써보며..

내가 먹어보니 맛있길래 보냈담니다.

 

 

'문화 생활 > 음식의 멋과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쿄토의 추엌  (0) 2010.09.12
도쿄역 에끼벤  (0) 2010.09.12
어떤 식습관이 좋을까?  (0) 2010.09.11
미도리 스시  (0) 2010.08.25
붕어빵  (0) 201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