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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음식의 멋과 맛

유월 셋째주 일요일은 아버지의 날



6월 셋째주 일요일은 일본에서는 아버지의 날이다.

그 아버지의 날을 기념하여 딸들이 사들고 들어온 정종

니이가타(新潟)산 코시히카리로 만든 정종!

아빠 입이 귀에 걸렸다.

그렇찮아도 요즘 시원~한 정종을 찾으며 입맛을 다시던데..


딸들이 부모를 위해 일년중 챙겨야 할 날은

한국의 어버이날, 부모 결혼기념일, 아빠생일, 엄마생일 

그리고 일본의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


그런데 그모든 행사가 4-7월에 몰아있으니

이기간동안

딸들이 바쁘기는 바쁠것이란 생각이 들긴한다만...

딸들아 그래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챙겨라~

그것이 아빠, 엄마의 나이들어가며 살아가는 보람이란다

일본의 행사도 꼭 챙겨야 하느니라 ㅎ


요로시꾸네-  (부탁해)





이건 회사동료가 식구들끼리 함께 먹으라며

사주었다는 카스테라

카스테라통 이라함은 길다란 사각통이어야 하는데

그런 고정관념을 깬 빵빵한 둥근통이라

에게- 이게 무슨 카스테라야-



카스테라 통 부터가 우주선 처럼 특이하더니

포장을 열어보니 카스테라 모양도 생소하다.

이것이 카스테라 맞아?? 맞냐구?


온 식구가 포크를 들고 달려들어 푹푹 떠먹었다.

맛을 보니 카스테라 맞네 맞아 ㅎ



카스테라 특유의 폭신폭신함이 아니라

이것은 촉촉하고 달작한 카스테라로서 정말 별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