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핑구를 잃어버렸을때
아파트단지에 핑구를 찾는 전단지를 붙이고 했을때
큰딸이 안타까운 나머지 회사 게시판에도
핑구찾는 전단지를 한장 붙였다고 한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딸 회사 사보의 '사우들의 애완동물' 란에
문조(핑구)이야기가 최근에 실렸다고 한다.
(사보의 내용은 외부유출 절대 금지라고 하니 내글로서
소식이라도 알려야 겠다.)
핑구가 한번 가출했던 경력으로 이리 유명세를 타다니
이제 더 귀한 핑구가 되었다.
새장에서 나와서 놀다가 새장으로 들어가기 싫어하므로
먹이먹으러 가서 앉았을때 내가 살짝 밀어넣었더니
그후로는 먹이를 먹으면서 저렇게 계속 뒤를 쳐다보면서
먹이를 오물오물 거리며 먹는다
또 내가 밀어 넣을까봐 ㅎㅎㅎ
눈치가 100단인 핑구다
빨래를 개고 있으면 포르르 날아와서
무엇이든 입으로 당겨본다
그중에 제일 좋아하는것이 있다면 끈 달린 옷을 아주 반긴다.
끈을 물고 당기고 흔들고..난리난리를 친다.
남편이 큰소리로 나를 불렀다
세면대에서 세수하려고 손에 물을 받고 있는데
핑구가 텀벙 뛰어 들어왔다며...
그리고 손바닥 안에서 파닥파닥 목욕을 한다며
아이구 이녀석아
아빠도 세수 좀 하자
야채도 뜯어먹고... 옥수수도 아주 좋아한다
핑구는 눈이 참 예쁘다
쌍거플이 어찌나 선명하게 예쁜지..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휴대폰에 올라타거나 날아가버리거나 하여
예쁜 사진 찍기가 참 힘든데
모처럼 이쁘게 포즈를 잡아주었다
얼굴에 팩을 붙이고 있으면
엄청 방해를 한다.
떼 내려고 으르릉거리며 엄청 달겨든다
빨리 벗기라꼬- 빨리 얼굴 내 놓으라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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