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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늘의 방/나의 신앙생활 : 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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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 가톨릭피정 피정"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2024년 7월 20일 26(금) ~ 27일(토)가톨릭 살레시오 수도원   피정은 하느님과의 만남 복잡한 일상을 떠나 고요한 침묵 속에서 주님께 기도 하며자신의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내 안에 살아 계신 하느님의 모습을 재 발견하고하느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고나의 삶을 예수님 중심으로 변화 시키는 시간입니다.  침묵은 피정의 필수 조건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려면 먼저 침묵해야하며하느님의 사랑을 받으려면 먼저 내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피정을 받아들일 마음의 밭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고돌밭과 가시밭에 뿌려진 씨처럼 말라 버리고 맙니다. 성령의 축복을 청하며하느님은 내게 어떤 분이신지그분의 사랑을 느껴보고 감지해 ..
아침산책 길에서 만난 여름 아침 6시이 얼마 만에 걸어보는 아침 산책인지이른 아침의 하늘이 너무 예쁘다이 맛을 얼마 만에 맛보는 것인지 여름아침이 산뜻하고 상쾌하기 이를 데 없다      아침 6시 15분 즈음되는 시간넓은 성당안에는 그녀와 나 낯 모르는 사람 몇 사람 밖에....고요하기 이를데 없다. 그리고 여름 아침햇살이 간간이 들어와 있어후끈한 공기가 느껴진다.     아침 동네 산책길에 나섰는데그야말로 묵상의 시간으로...길가에 산뜻한 오렌지빛 아이가 반겨주네    지인은 이거 콩잎 맞냐고 내게 묻는다밭에 있는 콩잎은 본 적도 없는 내게 그런 질문을??그렇치만 나는 자신감있게"응 콩잎 맞아" 해버렸다 하지만 콩잎 맞는 것 같다그녀는 콩잎을 삭혀서 콩잎김치 해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사실 나는 콩잎김치는 먹어 본 적이 없다.쯧쯧..
도쿄 도심을 걸으며 순교자의 발자취를 느껴보다 36도를 오르내리는 무더동경 도보 성지 순례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느껴보기 위하여 순례길에 올랐던 날은 무더위가 36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이었다.하지만 의미가 있는 날인만큼이 무더위쯤이야 하는 다들 그러한 비장한 각오를 하고성지 순례 길을 나섰으리라 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례 코스는 아사쿠사성당(浅草教会)을 출발을 하여고덴마쵸 감옥터(小伝馬町牢屋敷跡)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닌교초(人形町) ~ 미타(三田)까지 지하철로 이동을 하고 후다노쯔지(札の辻)→다카나와 성당(高輪教会)까지 도보로 이동을 했던 순례여정             2024년 7월 6일(토)     8시 50분 아사쿠사 성당 집합 시간엄수!라는 공지집합시간이 다가오자 성지 순례에 참가할 약 ..
본당을 떠나시는 세라피나 수녀님 2020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세계적인 팬더믹 시대에 저희 본당으로 부임하셨던 세라피아 수녀님께서 4년간의 임기에 모두 마치시고 본당을 떠나셨다. 암울하고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우리와 함께 하셨으니 더 애틋하게 느껴지는 수녀님이시다. 그런데 막상 떠난다 하시니 가슴 한편이 허한 바람이 후~ 불고 지나가는듯 하다. 정들만하면 이렇게들 떠나시는 수녀님들 마음을 주지 말아야지 하며 굳게 다짐을 했건만... "수녀님의 예쁜 미소에 내 마음을 다 내어주었지 뭐예요" "저에게 왜 그리도 많이 웃어 주셨어요?" 하며 볼멘소리로 항의를 했다 수녀님의 해맑은 미소는 그야말로 우리에게 있어서는 해피 바이러스였다. 예쁜 미소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수녀님께서는 입으로는 해맑은 웃음을 보여 주셨..
송년 미사 한인성당이 아닌 집 가까이에 있는 덴엔조후 성당에 가서 송년미사를 드렸다 지난 일년을 돌이켜 보는 미사 나를 돌아다 볼수 있는 고요한 시간이 되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좋은 새해가 되었으면 하는... 제단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구유가.... 오른쪽에는 아기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러 오신 동방박사님들 그리고 물끄러미 바라보고 계시는 프란치스코 성인 불 밝힌 촛불 하나 활활 활활 빛나길 바라며.... 힘겨운 한해를 보낸 딸을 위해 두 손을 모았다 프란치스코 성인이시여 ~ 프란치스코 성인이시여 ~~ 기도 하여 주소서 참 멋지고 아름다운 성탄 리스 평화를 빌어 주셔서 감사하나이다
성탄 대축일 미사 축 성 탄 빛과 소금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님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2023년 12월 25일 월요일 저녁 7시 미사) 우리 안의 선함을 이끌어 내시고자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예수님이 오십니다.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님 2023년 성탄 메시지 중에서- 구유 경배 "동방박사들은 어머나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마태 2,11) 총구역에서 성탄선물로 한 꾸러미의 과자를 준비하여 나누어 주셨습니다. 구역장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요코하마 교구 야마테(山手) 성당
11월은 위령성월 가톨릭에서는 11월을 위령성월이라고 한다. 세상을 떠난 부모나 친지, 특히 연옥영혼들을 위해 기도와 희생을 바치며 죽음을 묵상하는 달이다.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연도 위령미사를 드리며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 그리고 언젠가 찾아올 나의 죽음도 아울러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된다. 장례식은 어디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고 나는 어디에서 안식을 했으면 좋겠다 라는 구체적인 생각도 이제는 떠오른다. 항상 깨어있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나름 생각정리를 해놓고 나니 마음이 오히려 편하고 홀가분하다. 우리는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하겠다. 후쭈 가톨릭 묘지(府中カトリック墓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