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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늘의 방/grasia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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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의 겹벚꽃이 유난히 아름다워던 그곳 우리 동네 니시카사이에서 봄이 오면 지금쯤이면 피었을까? 하며 매년 나는 어김없이 그곳으로 달려가 보곤 했다 딱 한그루의 겹벚꽃 한그루는 많은 사람이 들러가는곳이다 나무 아래 서서 키 큰 나무를 올려다보기도 하고 맴맴 돌며 사진도 찍고 이날은 핑크 꽃나무도 유달리 아름다웠지만 사진 찍고 있는 여인도 참으로 아름다웠다 사진 찍으러 나올 땐 옷도 분위기 있게 갖춰 입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하는 여인이었다 이 길은 카사이 임해공원으로 가는 길 이길은 참으로 아름다운 동네의 아름다운 길이다 어딜 가나 어딜 보나 꽃꽃꽃 참으로 아름다웠던 4월의 봄이었다 봄봄봄 그리고 봄 / 김용택 ​ ​ 꽃바람 들었답니다 꽃잎처럼 가벼워져서 걸어요 뒤꿈치를 살짝 들고 꽃잎이 밟힐까 새싹이 밟힐까 사뿐사뿐 걸어요 봄이 나를 ..
내게 있어서 소중한 추억 2022년의 봄 그날은 4월 첫째 날 오후였다 꽃바람이 많이 불었다. 씽씽씽 기어이 아침산책을 하던 그곳으로 나를 불러냈다 벚꽃 바람을 맞으며 자리 깔고 마주 앉아 30대쯤 되어 보이는 언니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는 20대에게는 사뭇 진지하다 그리고 그들이 웃는 웃음소리는 10대처럼 깔깔거렸다. 문제 될 것은 하나도 없어 보인다 60대인 내가 보기에 내 인생의 오십 대를 이곳에서 고스란히 보냈다. 오십 대인 내게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오늘 이제는 봄이 와 벚꽃이 피기 시작했고 나는 벚꽃사이로 산책을 했다 벚꽃 피어있는 이곳 산책길이 먼 후일에 문득문득 떠 오를 것이야 grasia의 선물받은 오늘 클릭클릭 https://youtu.be/U9mu5oAsCD4
도쿄 벚꽃의 아름다운 주자 출근길에도 잠시 발길을 멈추고 연습런 중에도 달리는 걸 멈춰 섰다. 다들 갈길이 바쁘다고 하면서도 멈쳐서서 다들 봄을 이쁘게 만들어 담고 있다 똑같은 봄이지만 다들 조금씩 다른 봄을 담고 있다. 나도 나의 봄을 폰카에 가득 담았다. 2022년 도쿄 벚꽃의 절정을 영상으로 한번 만나보세요 grasia의 선물받은 오늘 https://youtu.be/PztgDHQG_m4
카와즈 벚꽃으로 꽃멍하는 시간을... 카와즈 벚꽃 카와즈도 이젠 제 할 일을 다했노라고 훌훌 자리를 털고 주섬주섬 내려올 채비를 챙기고 있다. 오는가 했더니 벌써 가야한다고 하네 밀고 올라오는 연두빛 이파리들에게 제 자리를 내주고 한잎 두잎 포르르 포르르 불어오는 봄바람을 타고 나무 아래로 내려앉고 있다. 그래 잘 가라 올봄 너의 예쁜 모습은 내가 다 기억해 줄게 꽃멍하는 시간을 즐겨보세요. grasia의 선물받은 오늘 https://youtu.be/qbG_pitE00Q
해거름 저녁의 즐거움 grasia의 선물받은 오늘 https://youtu.be/9U7v3hSdQN0 거센 봄바람에 해송이 몸부림치는 늦은 오후 석양이 숨박꼭질 하자며 해송 사이사이로 눈부시게 나를 따라오네요. 그래 그러지 뭐 숨박꼭질도 하고 그림자놀이 하고 해거름 저녁의 즐거움 카사이 임해공원의 분수대와 관람차의 나이트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