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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늘의 방/도쿄마라톤 & 워킹

제사보다 젯 밥에 ...

도쿄마라톤 참가 신청을 하면서

담청 되면 어쩌나 했는데 덜컥 당첨을 하고 나서

적어도 한 번쯤은 풀마라톤을 완주를 한 주변의 지인들을 만나

도쿄 마라톤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더니 정말 다들 떨어졌단다..

경쟁률이 치열하긴 했나보다며 실감을 했다.

 

마라토너들에게 있어서는

꿈의 마라톤이라고도 할수있는 도쿄 마라톤인데

마라톤의 마 자도 모르는 왕초보인 나에게 

그 행운이 주어지다니.....

미안해서 이를 어쩌나~

 

남편은 내게 그런다

당일날 괴로운 마라톤 시간이 되지 않으려면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고

이달 한 달 동안 100킬로 달리라고!!

 

그 풀마라톤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의 고난의 길인지

지금은 아직 도통 감이 안 잡히니

남편이 그렇게 겁을 주어도

난 그저 배시시 웃기만 할 뿐이다.

 

당일날 무슨 색의 유니폼을 입을까

어떤 스타일로 입을까

운동화는 무슨 색으로 할까

ㅋㅋㅋ 그저 달릴생각은 않고

그런 것에만 머리를 굴리고 있다

이를 어쩌!

 

 

남편은 할 술 더 뜬다

런너용 선글라스도 사서 쓰고 달리라고

멋있게 폼 잡고 달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아이고아이고...

"멋이 뭐예요? 완주도 할똥말똥인데...."

 

 

 

오늘 남편이 운동화를 사러 나가자고 하길래

"벌써 사요?  아직 3월은 멀었는데?

연습하다가 다 닳으면 어쩌려고?"

남편이 캬캬캬 웃으며

" 운동화가 다 닳을 정도로 연습을 하시려고?"

다 닳을 정도로 연습을 한다면 대성공이라며

"더 좋은 운동화로 내가 하나 더 사준다 사줘"

라네~ ㅋㅋㅋ

 

 

 

유니폼은 이런 식으로 입어볼까?

색깔은?? 

음~ 확 튀는 색을 입고 싶어

빨간색을 입고 싶긴 한데...

 

 

 

 

 

빨간색 운동화로 사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역시 난 보라색을 좋아하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보라색만 보면 확 끌리는 그 무엇이 있으니...

그래서 오늘도 보라색 운동화로 확 질렀다.

 

이 운동화 색깔에 유니폼은 무슨 색이 좋으려나...

 

ㅋㅋ 완전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집중이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