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지원이 방

시집간 딸과 친정엄마의 마음

"오늘 저녁 먹으러 올래?"

"오늘은 바쁘고 내일은 갈수 있어요"

"그래 그럼 내일 보자"


결혼한 딸이 가까이 살아 좋은점이라면

대단한 음식이 아니라도

내가 만든 밥을

문득 함께 먹고 싶을때


 퇴근길에 오랜만에 들린딸

사위는 회식이라 못오고-

 청국장을 끓여놓았더니

소리내며 냠냠냠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그모습에.. 그소리에....

에미맘이 짜릿하게 훅 지나가는 그무엇을 느꼈다.


친정엄마가 가까이 살아 좋은점이라면

퇴근길에 불쑥 찾아 들어도

따끈한 밥 한그릇 먹을수 있는것

바로 그것이지 않을까 

  


오늘도 어김없이 손에는

아빠 좋아하는 식빵과

내가좋아하는 달달한 먹거리를

사들고와서 내밀었다.


오늘따라 왠일인지

짠-하게 와닿는

시집간 딸과 친정엄마의 마음













'가족 > 지원이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희 집안에 아기가 태어 났어요  (80) 2022.09.22
장어구이 먹는 날  (0) 2021.08.08
딸들 생일을 이렇게....  (0) 2018.06.28
입사 5주년을 맞아서-  (0) 2018.06.26
지금 이탈리아 신혼여행중  (0) 2018.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