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눈이란 영화가 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도쿄근교엔 그야말로 4월의 눈이 내렸다
난리난리
춥다고 난리 기상이변이라고 난리
아침에 테레비를 틀었더니 난리였다.
퇴근하고 들어오는 남편 손에
빗물이 묻은 쇼핑백이 들려 있었다.
" 뭐야 그거 ? "
" 아니 뭐 그냥-"
경상도 싸나이! 늘 답은 한가지다
초쿄도 만두도 케익도 .... 모든것을 싸잡아
" 아니 뭐 그냥-"이다
뭘 물어보니? 그냥 땡큐~ 하고
와락 받아서 후딱 풀어보면 되지 후후훗!
치즈케익이네
자르기전에 사진을 찍을걸 그랬다
아니 이모습도 좋아좋아
촉촉 달작 부드러운 이맛
치즈케익은 바로 이맛이다
얼마전 부터 이 홍차에 맛을 들여
집에서 혼자 홀짝거리기 시작했다
백설공주 머그잔
남편이 언젠가 디즈니에서 사온 머그잔
그릇장에 박혀있은지 아마도 2-3년은 되었으려나
얼마전부터
이 머그잔이 훅 맘에 들었다.
빨강 손잡이가 특히 맘에 들어 애용하기 시작했다.
오전시간
cbs라디오 강석우의 레인보우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들으며
치즈케익과 홍차 그리고 백설공주 함께하니
내가 마치 공주라도 된것같은 ...
사르르 따뜻함이 밀려 들어온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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