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4일
남편의 생일을 맞이하였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건강하시고 더욱 건강한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작은딸이 집들이겸 아빠생일파티를
본인 집에서 하기로 하자고 했다.
늘 회사일에 쫒겨 종종걸음 치며 다니다시피
하던 딸이라
결혼 하면 회사 다니랴 밥을 어찌 해먹을꼬 하며 걱정했는데
아빠 생신상을 저희 집에서 차리겠다고 하니
기특하기도 했지지만 나는 무엇보다 걱정 스러웠다.
어찌 하려고...
아버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라고 쓰여진 망고 타르트
정말 맛있어 보이는 망고케익을 발견했다며
장인어른의 생일 케익은 책임지고 알아서 사오겠다며
새 사위가 이렇게 사왔다고
작은딸이 자랑을 했다.
후훗
이쁜꽃은 이쁜엄마에게 라며 내게로 주네
꽃잎 하나하나 따서 아삭아삭 맛있게 씹어 먹었지
생신 축하드려요~
정말 밥도 제대로 한번 해보지도 못하고
결혼을 했기 때문에 걱정스러웠는데
이만 하면 걱정 안해도 되겠다.
가운데 하얀색 소스를 뿌려서 만든것은
새 사위가 만든 사라다라고 한다.
저 한접시를 만들어 놓고 얼마나 뿌듯 흐믓해 하던지...
참으로 귀여운 사위이고 이쁜 신혼이다.
'가족 > 윤 아빠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편님 정년 퇴직 하던날 (0) | 2021.09.28 |
---|---|
디즈니 신데렐라성에 걸린 2021년 슈퍼문 (0) | 2021.05.27 |
돼지족발로 남편의 솜씨 발휘 (0) | 2020.07.08 |
남편의 상추 농사 (0) | 2020.03.06 |
우리집 해피 발렌타인데이 (0) | 2020.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