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후루카와 정원(旧古河庭園)

도쿄 도립 정원

江戸東京の庭園へ行こう

에도 도쿄의 정원에 가자

 

 

구 후루카와 정원(旧 古河庭園)

 

도쿄도(東京都)기타구(北区) 니시가하라(西ケ原)에 있는 도립 정원이다.

1919년(타이쇼 8년)에 후루카와(古河財閥)재벌의

후루카와 토라노스케(古河虎之助)남작의 저택으로서

현재의 형태(양옥, 서양 정원, 일본 정원)로 갖추어졌다.

현재는 국유재산으로 도쿄도(東京都)가 임차해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국가의 명승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도쿄의 장미꽃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정원 특징

무사시노대지(武蔵野台地)의 경사면을 능숙하게 이용하여

대지 윗쪽에 서양관, 경사면에 서양정원,

경사면 아래의 낮은지면에 일본정원이 배치되어 있다.

 

 

서양관 오타니미술관（大谷美術館）

 

1917년(타이쇼 6년) 5월 준공 총 414평으로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외관은 스코티시 바로니얼 양식을 지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17년(타이쇼 6년) 5월 서양관과 서양정원 (洋風庭園)이 준공되었다.

영국 출신 건축가 조사이아 콘도루( ジョサイア・コンドル)에 의해 설계 감리되었다.

참고로 지난번 소개한 구 이와자키(旧岩崎邸)저택 서양관도 이 건축가의 작품이다. 

 

 

서양관 남쪽에는 서양 정원이 있다.

전체적으로 경사면에 돌난간, 돌계단, 수반 등을 배치하였으며, 

장미원 테라스가 계단식으로 이어져 입체적인 이탈리아식 정원이나, 

테라스 내부는 평면적이고 기하학적으로 구성된 프랑스식 정원기법이 함께 사용되었다.

 

장미테라스 정원은

1단 화단이 반듯하게 좌우대칭형이나

2단 화단 부터 중앙 계단을 사이에 두고 좌우 방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콘도르가 부지 하부의 일본 정원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의도적으로 장미원의 대상형을 무너뜨린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재 장미원에는 100여종의 장미

199그루의 장미가 심어져 있다고 한다. 

 

 

 

 

3단계의 테라스(왼쪽 아랫쪽)는 비정형적인 진달래 화원으로

윗쪽의 서양정원과 아랫쪽의 일본정원의 연속성을 갖도록 만들어졌다.

 

콘도루는 단순한 서양건축 기술자가 아니라

'일본의 산수정원'("Landscape Gardening in Japan")이라는 

저작이 있을 정도로 일본정원에 대한 조예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일본정원과의 조화를 염두에 두고 서양관을짓고 서양정원 조성하는데 

고심하였다고 한다.

 

 

 

가을 나뭇잎에 비친 가을햇살이 참으로 이쁘다.

 

일본 정원은

양옥, 서양식 정원의 완성에 이어 2년후에 완성되었다.

쿄토의 조경가 오가와지베에(小川治兵衛)의 작품이다

경사면 가장 낮은곳에 위치한 지천 회유식(池泉回遊式) 정원이다.

 

가지치기를 하는 시기인가 보다

요즘 여기저기 가지치기하는곳이 많네

 

 

 

조팝나무, 감탕나무, 단풍나무 등 울창한 수림 속에

심자지(心字池)를 중심으로 급경사를 이용한 대폭포,

고산수(枯山水)를 도입한 고폭포(枯滝),

커다란 일본의 전통적인 조명기구(雪見灯籠)등이 배치돼 있다.

 

 

 

10월31일에 다녀왔는데

아직 정원엔 가을이 깊이 들어오지를 않았다

11월 중순에나 들어가야 붉게 물이 들겠지

단풍나무가 많던데 단풍나무가 빨갛게 물이들면

같은장소 다른느낌으로 새로운 정취를 느낄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