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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늘의 방/도쿄마라톤 & 워킹

해안선 따라 36km 워킹 대회 1

지난 토요일 남편과 함께 

TOKYO XTREME WALK 100이라는

아사히신문이 주최하고 오다와라(小田原) 시와 요코하마(横浜) 시가 후원을 하는

36km 워킹대회에 다녀왔다

 

아침 9시에 출발을 하여 하루 온종일 걸어 

오후 6시 30분이 마감시간이었는데 아슬아슬하게 6시 11분에 골인했다.

하지만 골인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바닷가 석양을 볼 수 있었으니

만족스러운 워킹대회였다.

 

 

36km 코스는 이렇게 해안선을 따라 걷는 코스다. 

빨간 동그라미 지점이 워킹을 했던 곳

 

오다와라(小田原) 역에 내리니 워킹대회에 참가하는 많은 사람들이

워킹 출발 집합장소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노란 잠바에 노란 배낭을 메고 나도 함께 집합장소로...

 

 

 

간밤에 비가 많이 내렸고

워킹 당일도 집에서 출발을 할 때는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스럽게 집합장소인 오다와라에 도착하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

이 얼마나 다행인지 다행이다 다행

 

참가 기념 샷

 

 

36킬로 참가인원은 선착순 500명이었는데

50명씩 끊어서 출발을 시켰다

드디어 우리 차례  9시 21분 출발

 

 

낯선 지역 첫 발걸음은 언제나 가슴 두근두근 하다.

 

 

이른 시간이라 상점가가 한산하기 그지없다

 

 

 

불고기집을 지나가니 불고기 냄새가 솔솔 나니

남편이 갑자기 배가 고프다고 했다

시간을 보니 아직 11시도 안 된 시간이라 웃었다

 

나는 발걸음도 가볍게 참으로 씩씩하게 잘도 걷는다

아직 갈길이 멀어요 이제 시작 단계인걸요 뭐 ㅎ

 

 

저 멀리 혼자 우뚝 선 2층 집

베란다에 빨래가 소복 널려 있다

 

 

줌으로 싹 당겨서 남의 집 빨래 구경도 하고..

별 취미다

 

 

생소하게 생긴 집

 

신발끈을 꼭꼭 고쳐 묶고 

본격적으로 걸을 준비를 했다.

 

걸으면서 두리번두리번 낯선 지역 동네 구경

이 맛에 나는 워킹을 한다

 

 

 

집은 허술하지만 집 앞에 내놓은 화분은 올망졸망

이쁘기 그지없다.

 

가던 길 멈춰 서서 남의 집 꽃구경

 

남편이 길 가다가 갑자기 길을 꺽어 들어 갔다

점심시간이 따로 정해 진 것이 아니니

식사하기에 적당하다 싶으면 얼른 들어가야 한다

언제 또 음식을 먹을 만한 곳이 나올지 모르니까...

더러는 주먹밥 싸 와서 길에 앉아  먹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시원하고 졸깃졸깃 메밀국수가 참으로 맛있었다

곁들인 튀김도 좋았고

후룩후룩 들이마시다시피 하고 얼른 나가서 워킹에 동참

 

발 점검

물집 생기지 말라고 발에 연고도 바르고 만반에 준비..

 

이곳도 무슨 음식점 같은데...

 

걷다가 서서 또 사진 찍고...

도통 진도가 안 나가네요 ㅎ

 

하지만 발걸음도 씩씩하게 하나둘하나둘

 

 

오월의 연둣빛이 너무 아름다워

가던 길 멈춰 서서 감상중

 

온갖 구경해 가면서 걸으니 골인을 언제 하려나...

 

함께 걷던 많은 사람들은 다 어디에???

 

 

이곳은 어디??

도심에 들어섰네

 

 

또다시 두리번두리번 도심 구경

 

 

히라츠카(平塚) 역 이 있는 걸 보니

이곳이 히라츠카(平塚) 시 로구나

 

큰 다리도 건너고

 

 

 휴식 장소에 도착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꿀맛 같은 카레빵과 옥수수 수프를 먹으며 잠시 휴식

 

 

티셔츠를 갈아입을 준비

 

잠시휴식을 취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잠시 쉬었으니 다시 출발

 

 

까마귀도 파도소리 들어가며 휴식 중

 

철썩철썩 (파도 소리 맞는가??)

파도 소리 들어가며 해안선을 따라  저 멀리 가물가물 보이는 

에도시마까지 가려면 바쁘다 바빠

 

 

'해안선 따라 36km 워킹대회 2'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