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이야기/요코하마

요코하마 밤마실 1 / 이루미네이션

"퇴근시간에 맞춰 나올래?"

"이이요~~"

 

 

그리하여 찾아간 곳이 '아메리카 야마 공원'

 

1859년 7월 1일에 개항을 한 작은 어촌마을이었던

요코하마는 해외 창구로서 국내외에서 기술·문화를 전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항구를 중심으로 발전을 해

현재의 대도시 요코하마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동네는 개항을 하여 들어온 외국인 선교사, 외국인 무역업자들에 의하여

그 당시 지어진 집들도 많고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지와 성당이 있다. 

밝은 낮에 다시 한번 더 들러 보아야겠다

 

입구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데....

 

좀 특별나 보이는 이루미 네이션으로

공원 가득 즐거움이 가득

 

 

 

때마침 반짝이는 이루미네이션 사진을 찍고 있는 아가씨를

내 카메라에 넣어보기도 하고

 

사진 찍고 있는 남편을 내 카메라로 잡아 보고

 

 

남편의 카메라 속을 내 카메라로 들여다 보기도 하고

 

 

동네 꼬마들이 공원에 나와서 뛰어다니며 떠드는 소리들이

이루미네이션 만큼이나 예쁘게 들려왔던

12월의 반짝이는 밤

 

 

그야말로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쓰고 있는 분홍 마스크는 코스트코의 마스크인데

아주 심플 간편 착용감이 좋아

내가 늘 애용하는 마스크이다

그런데 단점이라면 얼굴색과 비슷하여 사진을 찍어 보면 

눈, 코가 흐리멍텅 뭉게 놓은 듯하여 마음에 안 든다.

 

"에이~ 마스크 벗고 찍었더라면 좋았을걸!"

 

 

 

길 지나다가 만난 있어 보이는 레스토랑

메뉴판 금액을 들여다보니

6,000엔, 8,000엔, 10,000엔으로 전부 예약석 이더라.

 

 

들여다보니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서성서성 거리다가 물러 나왔다.

 

길 지나다가 만난 이곳은 뭘까?

이곳이 성당 일까?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지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곳일까?

 

환한 대낮에 한번 다시 와 봐야겠구나

 

 

괜스레 마음이 동하여 찍어 본 사진

빛과 어둠이다.

 

 

타워 꼭대기에서 쏘아 내리는 레이저 쇼

우연히 지나다가 보게 되었네

 

 

잔디밭에 울긋불긋한 양탄자를 깔아 놓는 듯

따뜻해 보이니

날씨도 추운데 뒹굴뒹굴 뒹굴어도 좋겠다.

 

 

 

요코하마 밤마실 2

'요코하마 중화거리' 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