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초에 가을여행을 한 이야기를
이제야 포스팅을 해 봅니다.
일본의 3대정원은
가나자와(金沢) 겐로쿠엔(兼六園) 그리고
미토(水戸) 카이라쿠엔(水戸偕楽園), 오카야마(岡山) 고라쿠엔(岡山後楽園)인데
그중에 가나자와(金沢) 겐로쿠엔(兼六園)을 지난 가을에 다녀왔지요.
일본에서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함은
사진에서 보는 데로 뽀얗게 눈이 내린 대체로 저 지역을 말한다.
그야말로 시베리아 벌판의 혹한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아내는 지역이다
지난 11월에 가을여행을 한 곳이 바로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이시카와현(石川県)에 있는 가나자와시(金沢市)(사진 속의 노란 별)로서
생선회가 특히 맛있는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정원수를 보호하기 위해 유키츠리를 설치하는데
지난 11월 가을 여행 중에 유키츠리를 설치하는 그 풍경을 보게 되었다.
눈이 많은 요즘,
설치해 놓은 유키츠리가 제 역할을 해 내느라 아주 분주한 시기를
보내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가나자와(金沢)의 정원 겐로쿠엔(兼六園)의 가을풍경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겐로쿠엔(兼六園)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꼽히는 회유식 정원
가가 백만석(加賀百万石)의 문화를 담은 역사적 문화유산
미토 카이라쿠엔(水戸偕楽園), 오카야마 고라쿠엔(岡山後楽園)과 함께
일본 3대 정원 중의 하나인 겐로쿠엔(兼六園)은 에도 시대의 대표적인 다이묘 정원(大名庭園)으로,
가가 역대 번주(加賀歴代藩主)에 의해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되어 왔습니다.
가나자와시(金沢市)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계절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정원으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땅의 넓이를 최대한 살려 마당 안에 큰 연못을 파고 산을 쌓고
정자와 찻집을 점재 시켜 그곳을 들러가며 전체를 유람할 수 있는 정원입니다.
여러 개의 연못과 그것을 연결하는 곡수(曲水)가 있고
연못에서 파낸 흙으로 산을 쌓고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고 있어
'축산·임천·회유식 정원(築山・林泉・廻遊式庭園)이라고 합니다.
겐로쿠엔(兼六園) 홈피에서 옮김
작년 가을 11월 가을여행 중에
이시카와현(石川県) 가나자와(金沢) 시에 있는 정원 겐로쿠엔(兼六園)을 찾아갔다.
이른 아침에 정원에 들어서니 한창 청소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잔디밭에 떨어져 있는 나뭇잎도 하나하나 집어내는 꼼꼼히 청소를 하고 있음이
눈길을 끌었다.
가을여행으로 겐로쿠엔(兼六園)을 찾아갔던 날은
가을비가 내리고 있어서 산뜻한 가을단풍을 볼 수 없어서 섭섭했는데
그 가을비가 촉촉이 내려줌으로 정원분위기가 더욱 운치 있어졌다며
스스로를 위안했다.
겐로쿠엔 이곳에서 첫 발자국을 내디디며 살짝 설레는 마음이었던
그 당시가 떠 오른다.
찻집이기도 하고 간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기도 하고
정원 안에 이렇게 마을 분위기가 풍겨 나오니 정겨움이 느껴진다.
우산을 쓴 사람도 있고, 쓰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이 정도 비는 그야말로 운치 있는 좋은 가을비였다.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듯 가게문을 열고
앞마당을 빗질을 하는 안주인의 모습이 괜스레 반갑다.
빗질을 하던 집이 바로 이 물 위에 위치한 이 집이다.
이렇게 그룹으로 자연학습을 하러 나온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흐르는 물이 있고 자연 색깔의 조화로움이 참으로 예쁘다
자연이 만든 예쁜 그림!
우수수 나뭇잎을 떨궈
소복하게 낙엽으로 내려앉은 가을풍경
자연이 우리에게 보여준 예쁜 가을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이렇게도 찍어보다가,
저렇게도 찍어 보다가 사진 찍기 놀이도 열심히 해보고..
가나자와의 겨울 풍물시
이 지역은 바다가 가까이 있어
특유의 습한 눈의 무게로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11월 초가 되면 유키츠리 작업이 가나자와(金沢) 시내 곳곳에서 이루어지며
유키츠리 풍경은 3월 중순까지 볼 수 있는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진 풍경이다.
유키츠리를 만들고 있는 풍경에 리얼한 현장감이 느껴지니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다
폭설로부터 정원수를 보호하기 위해
유키츠리 설치를 하는 것이 가을 풍경이라면
겨울인 요즘은 유키츠리가 한창 눈을 소복이 머리에 이고
정원수를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풍경이 겨울풍경이 되겠는데
그 풍경도 한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을 찾아 나서야 겠구나야
유키츠리를 구경하며 간식을 먹고 있는 정원 방문객의 뒷모습을 보니
나도 갑자기 급 출출해짐을 느끼니
어디 어디 우리도 저 빈자리에 앉아서 먹으며 구경이나 하고 갈까
따끈하고 달달한 것으로 먹어봅시다 ㅎ
가운데 연두색 작은 접시에 담긴 것은 다시마로 만든 간간한 반찬
달달한 것을 먹고 간간한 다시마를 집어 먹으면 입안 가득했던 단맛이 살짝궁 중화가 된다
달짝한 것을 먹으면 짭조름한 다시마가 당기고,
짭조름을 먹고 나면 또다시 달짝한 것이 당기고....
이렇게 무한반복을 하는 것이지 ㅎ
왼쪽 검은색 그릇에는 팥물에 새알이 들어있다.
앗! 그러고 보니 저길 올라가 보지도 못하고
겐로쿠엔(兼六園)을 나왔네 그러니까
아쉽다 시간은 충분히 있었는데...
가나자와(金沢)의 겐로크엔(兼六園)에서 흡족한 시간을 보냈다
도쿄도내에 있는 일본정원 9곳을 연간패스권을 끊어서
다니곤 했었는데
겐로크엔(兼六園)은 과연 일본 3대정원의 한곳이라고 말 할만하다
역시 스케일이 다르구나
겐로쿠엔에서 밖으로 나오니 상가건물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나무에 남겨진 붉은 단풍잎이 가을풍경임을 느끼게 한다
가나자와(金沢)의 익어가는 가을
다음이야기는
발가는데로 일렁일렁 가나자와(金沢) 구경을 갑니다.
그야말로 가을구경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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