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
이즈반도(伊豆半島)에 있는 카와즈(河津)에
벚꽃이 만개를 했다고 하여 벚꽃구경을 다녀왔다.
카와즈(河津)가 있는 이곳 반도의 바다는 태평양으로서
겨울에도 참으로 따뜻한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이 분홍벚꽃이 가장 먼저 피어났다고 하여
지역이름을 붙여서 카와즈벚꽃(河津桜)이라고
불려졌다고 한다.
요코하마에서 이 열차를 타고 카와즈에 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열차를 사진 찍기에
웬일이야?? 하면서 나는 덩달아 사진을 찍었다는.. ㅎㅎ
열차는 우리를 내려주고 쏜살같이 저기 산 쪽으로 달아나고 나니
철길아래로 분홍 카와즈 꽃이 저렇게 넘실거리고 있었다
"역시 카와즈로구나"
역사에서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무슨 줄일까요? 화장실 줄입니다 ㅎㅎ
이 줄을 보고
'아, 오늘 무척 붐비겠구나'라고 점을 쳤다.
역시! 카와즈 벚꽃이다
말리고 있는 이것은 무슨 생선이지?
꽁치보다는 더 작은데요...
이곳이 이즈반도(伊豆半島)로서 인근에 바다가 있다 보니 위치하고 있다보니
역시 이러한 풍경이 연출되는구나
우리 부부처럼 카메라를 한 대씩 메고 나타난 부부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길 바랍니다~
길건너에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곳이네
온종일 꽃구경 다니다가 저곳에서
온천욕으로 푹~ 피로를 풀고 가도 좋겠구나
준비를 전혀 해오질 않았으니 우리는 그냥 통과다
아름다운 연인
무슨 할 이야기가 저리도 많을까
그 자리에 붙박이처럼 고정되어 있었다
왼쪽 나그네도 고정석이네 ㅎ
축제는 먹거리가 대목을 본다 웅성웅성
나는 뭘 먹어보나.....
카와즈 벚꽃 그리고 노란 유채꽃
서로 만나고 싶어 손을 내밀며 흔드는데
바람이 어찌나 거칠게 방해를 하는지...
심술이다 봄바람은!
오징어 센베, 성게센베, 새우센베, 4번은 벚꽃센베인가?
센베를 못 먹어보고 왔네
재미있는 음식점
과일을 그대로 꾹 짜서 주스를 만들어주는 이곳
옆에는 우리 손녀 절대 아님 ㅎ
우리 손자는 아직 주스를 못 먹는 유아랍니다
걸쭉한 과일 100% 달달한 주스
딱 마음에 들었다.
자연 비타민을 그대로 원샷했다
꿀맛!
벚꽃 찰떡이라고... 정말 맛있었다
보고 있으니 다시 가서 더 사 오고 싶다는...
누가 떡순이 아니랄까 봐
카와즈 벚꽃만큼이나 절정으로 화사한 유채꽃
키와즈 벚꽃나무아래서
홀로 아름답게 피어오른 노란 유채꽃이 참으로 어여쁘기만 하다
사람 사람 사람.....
꼬치에 찰쌀 새알을 끼워서 만든
이름하여 당고
빨리 빨리 와 봐
맛있는 벚꽃 찰떡이 여기에 있어
구경만 하고 나가다가 깔끔한 목이버섯의 유혹의 눈빛에
뒤통수가 가려워 가던 길 돌아서서 가서 사 왔다
아휴 목이버섯요리는 그다지 해보지를 않았는데... 하면서도
이 참에 한번 도전해 보지 뭐 하고
사 왔는데 여태껏 방치다
어떤 요리를 만들어볼까나
숙제다
두둥실 떠있는 카와즈 벚꽃
지나가는 햇살을 받아 카와즈벚꽃은 투명한 꽃잎이 되었네
카와즈 남 소학교(초등학교)
학교를 보면 반가워지는 것은 왜일까...
학교 교문만 보면 들여다보며 사진 찍고 싶어진다
도쿄에는 3월 말 4월 초에 벚꽃이 피기 때문에
4월 입학식과 맞물려 교문에 이렇게 벚꽃이 활짝 피어있어
대체로 입학생들이 이 벚꽃나무 아래서 입학 기념사진을 찍는데
이 동네는 입학식 때는 벚꽃이 다 지고 없겠구나
'카와즈 벚꽃축제 2' 에서는
본격적인 꽃구경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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