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옆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 서서
약 50분 소요되는 거리를 달리는 기차에 몸을 의지하고
눈앞에 펼쳐졌다가 사라지는 전원풍경에 몰입되어
함께 이스미기차를 타고 온 빨강 노랑 친구들의 존재는
하마터면 잊어버릴정도로 눈앞에 펼쳐지는 확 트인 시골풍경에 매료되어
기차와 함께 달렸다.
노랑친구가 내옆으로 와서
"계속 서서 갈거야? 와~ 정면에서 보니 정말 색다른 풍경이네"
하면서 함께 구경을 하다가 자꾸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난 지금 동영상 촬영중인데 우리 대화가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기고 있다는 걸
노랑친구는 아는지 모르는지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ㅋㅋ
그렇게 이스미 철도 후반부는
노랑친구와 함께 달리는 기차의 확 트인 전원풍경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며 달렸는데 그 시간도 또한 좋았다.
수다는 언제 어디서나 감칠맛 난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달리는 기차에서 바라다본
인공미가 전혀 가미되어 있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에
훅 빠져들었던 시간이었다.
다음은
기차 맨 앞자리에 서서 기차가 멈추었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20분짜리 긴 영상입니다
확 줄여버릴까 하다가 어느한곳도 버리고 싶지 않은 풍경이었기에
편집 없이 그대로 영상으로 만들어 업로드했답니다.
멋진 봄날의 추억이었습니다.
클릭클릭
grasia의 선물받은 오늘
며칠 여행 다녀옵니다
답글과 답방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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