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하고 갈까요?"
햇빛 좋은날 지인들과의 만남
햇빛 좋은 가을 날도 참 마음에 들지만
지인들과 함께 펼쳐지는 수다 수다 수다....
4명이라면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한 마디씩만 해도
푸짐하기 이를데 없는 것이지
귀는 즐거워 쫑긋쫑긋
입꼬리는 씩~ 올라가게 되는 것이지
거기에 달짝한 케이크 한 조각에 따끈한 차가 곁들여지면
더 아쉬울 것이 없는 것이지
산봉우리처럼
푸짐하게 올려진 몽블랑 케이크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지대에 4,809m의 높고 아름다운 산으로
세계적인 등산 명소라고 하는 몽블랑 산(Mont Blanc)이 있다고 하는데
이 몽블랑 케이크 이름은 거기서 가져온 말인가??
하는 생각이....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
에구! 초점이 빗나갔네
이러는 걸 대비하여 같은 구도라도 몇 장은 찍어야 하는 것인데
방심했다.
가운데 뽀얀 크림과 노란 빵은 냉장고에서 방금 나온
찬 맛이 있어 그 어울림이 좋아
한 포크를 떠서 입에 넣는 순간
다들 "와~ 맛있다~" 감탄을 했다.
과연 줄 서서 들어가 먹을만했던
즐거운 맛이었다.
커피 카페인에 약한 나는 단골로 마시는 차가
주로 카모마일 차이다
커피체인점에서 마셨던 디카페인 카모마일 라테도
이젠 단골 드링크가 되었다.
커피잔에 붉은 꽃이
참으로 예쁘다
찻잔에 손이 자꾸 가게 된다
그리고 찻잔을 감상하게 된다
마시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주게 하는 예쁜 찻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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