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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카사이 임해공원

이만하면 봄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이사를 떠나오면 그대로 멀어질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도 훅 다녀왔었는데

며칠 전에 그지역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멀지 않은 곳에 그 공원이 있으니 

잠깐 들렀다가 갈까?

요즘 그곳에 수선화가 절정이라는 대 말이야

라며 남편이 차를 돌려 그때 옛 추억이 많은 그 공원으로 달려갔다.

 

 

 

 

저의 오래된 불친님들은 이곳이 기억나실까? ㅎㅎ

코시국 때 이공원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다시피 했으니...

이공원이 있는 이 동네에 약 11년을 살았는데

이 공원에서의 추억은 그 11년 중에 단 2년간의 추억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도쿄만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니

코시국 때 이 공원에서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떠 오른다.

 

저 멀리

도쿄만 푸른 바다를 멍~ 

 

 

 

 

 

 

오른쪽 저 멀리로 두 마리 용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마주 보며 있는 형상이라는 도쿄 게이트 브리지

저 동네엔 달맞이꽃들이 그렇게 소복하게 피어

우리를 쳐다보고들 있었는데...

 

 

 

 

카사이 임해공원의 1월이면 수선화가 산뜻하게 피어

봄을 재촉하는 듯 느껴지기도 했었는데

올해도 여전히 예쁘게도 피었다.

 

 

 

 

 

 

비 내리는 던 날

카메라를 들고 나와

빗물 머금은 수선화를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빗물 머금고 있다가 고인 빗물을 툭툭  뱉어 내던

수선화의 예쁜 짓이 너무 에뻐서

 조심스레 다가가서 영상을 찍어 열심히 편집을 하여

유튜브에 업로드시키기도 했던 추억이 떠 오른다.

 

2021년 1월 26일 수선화

https://youtu.be/l15ejtAE8-g?si=hLjVfDORM2gHCRP3

 

오늘도 추억여행으로 옛 영상을 한편 보며

코시국이었지만 나름 잘 보냈던 그시절이다.

이러나 저러나 좋았던 추억으로 느껴지니 추억은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결코 틀린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꽃은 납매라고

매화중에 가장 먼저 핀다는 매화로다.

달콤한 꿀에 저며놓은 듯한 꽃이라고 내가 표현을 한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봐도 여전히 납매는 꿀에 푹 적셔 놓은 듯하다.

 

 

 

노란 개나리가 떠 오르는 납매가 핀 현장이다

 

 

 

 

이 풍경은 바로 오늘 2004년 1월 18일

도쿄 분쿄구에 있는 길을 지나다가 만난 매화이다.

이거야 말로 완전 봄 풍경이다

 

 

 

 

동네가 화사하게 느껴질 정도로

따뜻한 오후의 풍경이다.

 

 

 

매화를 볼 때마다 그야말로 탁 탁... 

여기저기서 팝콘이 터지고 있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는듯하니

그 매화향기 마저 풍겨 나오는 듯 하니

 

그렇다면 올해는 겨울이 실종되었다는 말인가?

이거 이거 봄이 너무 성급하게 오는 것은 아닌가

그 말이다 내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