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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요코하마

벚꽃 속에서 놀고 있는 동박새를 모셔왔어요

카와즈 벚꽃은 벚꽃 중에 가장 일찍

벌써 2월부터 카와즈벚꽃의 개화소식이 텔레비전을 통해서 들려왔다

예전 살던 동네 카사이에는 공원이 많았기에 공원으로 공원으로

카와즈 벚꽃을 찾아서 꽃구경도 엄청 다녔는데....

역시 공원 많은 동네가 좋다는 생각이...

언젠가 다시 이사를 가게 된다면

필히 공원을 우선순위로 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웃동네에 카와즈 벚꽃이 피었다는데...

가보자고요 

 

 

 

 

카와즈 벚꽃을 구경 왔더니

벌써 이렇게나 꽃잎이 우수수~  막차 탔네 끝물이네 끝물이야~~

그런데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탁구공만 한 동박새들이

여기서 폴~ 저기서 폴~ 어찌나 많이 날아다니는지 

그 바람에 꽃잎들도 여기저기서 우수수~ 우수수~~ 

 

카와즈 벚꽃 볼품이 없어졌고

올커니 동박새라도 사진 찍어 가야겠다며 새 사진촬영에 도전을 했다

무거운 카메라를 높이 쳐들고 총총 날아다니는 동박새를

쫓아다녔더니 팔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현기증이 다 나려고 했다

아고고...

그만해야겠다

 

 

하지만

너무 잘 찍은 것 아닌감? ㅎ

 

 

 

 

 

 

 

 

내가 봐도 이 사진은 정말 맘에 든다

만족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