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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요코하마

유월의 공원 풍경속에서

얼마 전 공원 나들이 중에 만난 꽃 '아가판서스'

꽃이름이 길고 생소하여 쉽게 외워지지가 않는다

매년 이맘때면 공원에서 만나게 되는데 참으로 인상적인 꽃으로

그때마다 뭐였더라?? 하면서 꽃이름을 검색을 하게 된다.

'아, 맞다!  아가판서스!' 

 

그리고 일 년이 지나면 뭐더라 하며

또다시 검색을 하게 되겠지?

앞으로 몇 번을 더 검색을 해야

입에서 금방 '아가판서스'라고 자신감 있게 말을 하게 될까 

 

 

 

일조량이 많은 양달에 있는 꽃은 벌써 활짝 피어

꽃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여

꽃줄기가 햇빛 쪽으로 기운채 휘어져 있던데...

 

이 꽃은 아직 꽃이 피지 안 했으나

꼿꼿하게 씽씽 서 있으니 참 이쁘기만 하다

 

 

 

 

금방이라도 꽃송이가 펼쳐질 것처럼

도톰하게 송이송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저 멀리 서는 보랏빛 수국들이

영차영차 응원을 보내오고 있는 듯하다.

 

 

 

 

한송이가 먼저 얼굴을 내밀었다

"나 어때요? "

"응 예뻐 예뻐"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에서

야마시타공원으로 내려가는 언덕길에서 만난 '아가판서스'

 

세상에~ 너무 이쁘지 않나요?

색도 예쁘고 완전 그림 같아요

 

 

 

 

 

넋을 놓고 쳐다보게 되었다

아가판서스!

올해는 꼭 너의 이름을 내가 기억해 줄 거야

 

 

 

 

 

야마시타공원에서 만난 풍경

댄스연습을 하거나 악기부는 연습을 하는 사람...

양손으로 작은북을 신나게 투둥투둥... 두들기는 사람 

 

각종 공연을 앞두고 다들 연습이 한창이다

 

 

 

 

 

휴일이면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각자의 취미생활을 열심히 즐기고 있는

생기 발랄한 젊은이들에게서

나도 생기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