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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동네 한 바퀴 산책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구수한 빵 냄새에 이끌려 빵집에 들어가 앉아버렸다
맛있게 먹었는데
먹고 나니 달달하여 속이 매슥거린다.
단 음식은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맛있고,
언제나 좋아라 하며 잘 먹었는데
언제부터 인가 이러한 단 음식이 꺼려지기 시작한다
특히 아침에는 몸이 거부반응을 하기까지 한다.
문득 생각해 보니
내 몸의 건강 밸런스를 위하여 안간힘을 쓰고 있는
내 몸의 각각의 개체들이
성인병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으니
조심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으으음~
모닝빵, 맛있는 사진을 올려놓고
"맛있게 냠냠냠 잘 먹었어요"라고
산뜻하게 끝맺음을 해도 될 것을
굿이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다니...
이럴 때마다
나도 이제는 내 나이에 무게가 느껴진다.
어쨌든, 우리 사는 날까지
건강하게 잘 살아 봐야 하지 않겠냐고요.

다들 등교 출근으로 아주 바쁜 러시아워
이 시간에 동네 빵집에 앉아 빵을 뜯으며
먼발치에서 저들을 구경하는 이 여유
퇴직 후의 삶이란
대체로 이럴 때 가장 좋게 느껴진다
시간에 메이지 않아서 좋다는,,,
그 말인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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