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차 15km
9시 10분 영주역, 9시 20분 영주 시민회관 출발하여
10시 10분 삼도경계비에 하차하여 준비 운동 후에 자락길을 스타트한다.
8자락(5km) 트레킹을 하고 중식은 남대궐 식당 비빔밥을 먹을 예정이며
9자락(7km), 10자락(3km) 트래킹을 한 후
숙소인 도농교류센터에 도착하여
석식으로 영주의 명물 삼계탕을 끓이고 피자도 곁들일것이라는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 메뉴 발표에 발걸음도 신이 난 스타트가 되었다.

소백산 자락길 참가자들을 앞장 서서 이끌어 가실
위원장님의 배낭에 꽂힌 문화 생태 탐방로 '소백산 자락길' 깃발을 보니
아자! 오늘 하루 잘 걸어보자! 며 나도 모르게 두 주먹에 불끈 힘이 주어지고
마음은 어느새 두둥실~ 소백산 자락으로 앞장서 날아갔다
"소백산 자락길 위원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출발에 앞서 하나 둘하나 둘
꼼꼼하게 준비 운동
하나 둘셋넷

이번 자락길 트레킹은 '영주시'가 주최를 하고 '영주문화연구회'가 후원을 한
소백산 자락길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를 보고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다.
파이팅을 소리 높여 외치며
자, 출발이다
8 자락
3도 4개 군
경상북도, 강원도, 충청북도
경북 영주시 부석면, 충북 단양군 영춘면, 강원도 영월군 감삿갓면을 연결하는
삼도 화합의 길인 8자락은
사람과 자연,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명과 화합의 길이라고 한다.

버스에서 내려 8자락 길로 들어서고 있다
마음의 준비 하나 없이 흔들거리는 다리에 올라서니
소백산 자락길에 들어서는 간장하고 있던 마음이 두근거리다 못해
급기야 출렁이는 마음이 되어 한걸음 한걸음 내 디뎠다
이럴 땐 오로지 출렁다리에 내 몸을 전부 내 맡기는 것이 상책이지.
가자~ 소백산 8자락이다

흔들 다리를 건너 8자락 길에 올라거니 맨 먼저
금낭화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준다


현 위치는 삼도접경공원으로
정감록에 십승지지의 하나로 소개될 만큼 뛰어 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삼도 접경 마을은 영주시 부석면, 영월군 감삿갓면, 단양군 영춘면
즉 경상북도, 강원도, 충청북도가 만나는 곳이다.
사투리와 생활권은 달라도 한 지붕 세 살림을 사는 곳이라 한다.

어래산은 경북 영주시 부석면 , 강원 영월군, 충북 단양군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임금이 머물던 자리라 하여 '어래산'이라고 한다.




지난번 큰비로 인하여 길이 많이 훼손되어 자락 길이 이렇게 험해졌다고 한다
다시 테크길을 만들기 위해 현재 고심 중이라고...
평탄한 길만 걷는 것보다 이렇게 암벽 타기를 하는 것처럼
줄 타고 끙끙 올라가니
해냈다! 하는 뿌듯함이.... 후훗!
스릴 있었답니다~

함께 9 자락길을 걸어주신 식물 박사님께서 꽃이름을 가르쳐 주셨는데
그 새 까먹어 버렸습니다
이 꽃이름이 대체 뭘 까요?? ㅠㅠ

졸졸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잠시 쉬는 시간입니다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앗 뜨거워! 앗 뜨거워! 하면서 발을 들어 올렸다는..... ㅎ
아주 짧은, 발 담금의 휴식이었지만
두꺼운 양말과 두툼한 등산화에 갇혀있던 발은
해방을 맞아 아주 상큼 즐거워했습니다.

남대리 3.0km
드디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9자락의 기대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는 남대리!


남대리는 이쪽으로~~

강쥐도 왈왈
우리를 반겨주네

간길에서 만난 산추자(산호두)
살도 적고 떫어서 먹지는 못한다
깨끗하게 손질을 하여 손에 쥐고 꾹꾹 뽀드득뽀드득
손바닥이 지압이 되어 시원해진다고....
그야말로 어른들의 좋아할 만한 장난감이 되겠다.




퀴즈!
무엇일까요~

남대리 도착


뜬금없이 이곳 남대리에서 만난
요즘 핫한 단종대왕의 비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남대리와 단종대왕은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갑자기 흥미로워졌다.
남대리
남대리 명칭은 남대궐(南大闕)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순흥으로 귀양 온 금성대군이 단종 복위를 위해
오지 중에 오지인 이곳에 모여 밀사를 모의하고 군사훈련을 했던 곳이라고 한다.
단종복위가 실패하자 이를 애석하게 여긴 백성들이 마을에 정자를 짓고 ‘남대궐’이라 했다.
(디지털 영주문화대전에서 펌)
또 단종은 천리 밖으로 귀양을 가야 하는데 한양에서 영월까지 천리가 되지 못하여
이곳 남대리를 둘러가며 그 거리를 채웠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는...
이곳 남대리에서 하루는 묵으셨다는 이야기도 회자되고 있다는...




남대궐 식당에 들어서자 구수한 된장국냄새가 어찌나 좋은지
갑자기 허기가 느껴졌다.
청정지역 오지 중의 오지에서 자란 야채와 된장으로 준비한 된장국과 야채 비빔밥
꿀맛 중의 꿀맛으로 싹싹 비벼 한 그릇 뚝딱 했습니다.
소백산 자락길에서 먹었는 첫 음식은 뿌듯한 기분마저 들게 하였다.


경상도 유일의 남한강 발원지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주막거리 마을에서는
올해 제3회 부석태 전통된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고 한다.
정월에 미리 담가둔 부석태 메주를 꺼내 참가자가 직접 장독에 된장을 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체험된장은 장독대에서 약 6개월 숙성 후 참가자가 직접 가져가거나
가정으로 배달이 된다고 한다.
된장을 담아 이곳에서 2년간 보관 관리도 해 준다고 하니 무척이나 솔깃해지는 행사이다.
된장 담그기에 직접적인 참가는 뭣하지만
구경만이라도 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이렇게 8자락은 여기서 끝이 나고....

이 지점에서 소백산 자락길 9자락이 시작되었다






마구령과 고치령은 소백산의 대표적인 고갯길로,
백두대간에서 소백산 사이에 있는 험준한 고개다.
두 고개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사람과 물자가 오가던 길로,
보부상들의 애환도 함께 안고 있는 영남 지방의 옛길이다.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와 암곡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다.
장사꾼들이 말을 타고 다녔던 고개라 하여 마구령이라 전해지며,
경사가 심하여 논을 매는 것처럼 힘들다 하여 매기재라고도 불린다.
충청북도 단양군의 의풍계곡에서 백성들이 부석장에 나가기 위해 마구령을 넘어 다닌 것으로 전해진다.
소백산국립공원 http://sobaek.knps.or.kr
잠시 쉼을 하고 있는데 성큼성큼 두 사람이 산길을 걸어 내려왔다

이 고갯길에서 뜻깊은 만남이 이루어졌다
오늘로써 백두대간 완등을 했다는 부부를
이 산길에서 만났다는 것!
"축하합니다~ " 우리는 모두 축하 박수도 드리고...
백두대간 종주 그간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정말 핫했던 시간이었다.

우리 백두산 자락길 팀과 함께!
백두대간 완등 기념사진을
멋진 부부입니다.
그다음은 어디에 도전을 하실지...

늦은 목이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과 봉화군 물야면의 경계에 위치한 고갯마루라고 한다.
'늦은 목이' '는 고개를 뜻하는 말로 '느슨한 고개' 또는 '낮은 고개'로 볼 수 있다고...

'늦은 목이'에서 9자락 길은 끝이 나고,
10자락 길에 접어들었다.


식물 박사님께서 자락길을 함께 걸으시면서
산에서 만난 들꽃과 식물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지요
산길을 걸으며 참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산으아리 꽃이라고...
시중 공원에서 보던 으아리 보다 작고 앙증맞은 예쁜 꽃이었다.
이번 10 자락길에서 많이 만나게 되었다.




물야 저수지 새로이 조성되었다는 테크길
저수지 건너편에는 벚꽃나무가 많이 있어 봄에는 아주 분위기 좋은 곳이 되리라는...











이팝나무가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었던가
가던 길 멈춰 서서 넋을 놓고 감상을 하는 중이다
뽀얀 색종이를 가위로 송송송 잘라 놓은 듯한
뽀얀 떡가루가 나무에 소복하게 내려앉은 듯한...

드디어 봉화군 물야면 오전길에 위치한 숙소에 도착을 하여
자락길에서의 첫밤을 맞이했다

자락길 봉사자 여러분들께서 물야 오전 약수를 길러다가 삼계탕도 끓여주시고
약수터에 위치한 피자집에서 공수한 맛있는 피자로 다시 한번 더 즐거움의 시간을 가지며...
이렇게 융숭한 대접을 해주신 봉사자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스타트한 8,9,10 자락길을
모두 무사히 완주했음을 자축하는 건배를 했다
"소백산!" "자락길!"
"건배~"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나와 기념사진!
어제 10 자락길을 걷다가 남겨둔 10 자락길을 이어서 걷게 되는데
무척 기대되는 부석사에 가는 날이다
부석사! 가 본 지 30년은 되었으리라
두근두근 부석사
다음 이야기
10 자락길의 부석사 그리고 11 자락길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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