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아
한바탕 눈이라도 펑펑 내릴것 같다.
소슬소슬한 추위에
사람들은 목에다 머플러를 이불이나 덮은것 처럼
두툼하게 칭칭 감고 다닌다.
추워서 그러는지 아니면 올겨울 유행하는 머플러 감는 방법인지...
도쿄는 2월이 일년중 가장 추운 시기이니
그러니까 눈도 한차례 올법도 하겠다.
지난 크리스마스때 딸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쇼팽 콩쿨에서 1등을 차지한 조성진의 피아노 연주를 볼수 있는
티켓을 일찌감치 예매하여 주었었다.
선물 받을 당시에 2월이면 아직 한참 멀었다고 생각되어
잊어버릴까봐 달력에다가 저렇게 크게 써 놓았었다.
오늘 문득 느낀것인데 그러고 보니 2월8일은 설날이네-
한국시장에 가서 떡가래 라도 사와야 할텐데.....
커다랗게 써놓은 조성진 피아노연주라는 글자만 보고 또 보았지
설날이란 사실은 까맣게 잊고 지나갈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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