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화이트데이

지난 달 딸들의 발렌타인데이 이벤트에 이어

이달 엔 아빠의 화이트데이 이벤트

딸들과 남편이 번갈아 가며

주거니 받거니 참으로 정겨운 부녀지간이다.

퇴근해 들어오는 남편의 손에는

이러한 디즈니 쇼핑백이 들려있었다.

보통은 비닐로된 쇼핑백이었는데

오늘은 좀 심상찮다

특별나 보인다.

 

열어보니 이러한 접시와 쵸코가 셋트로-

접시가 화려하고 예쁘니

초쿄를 아무렇게 던져 놓아도

완전 화려한 꽃밭이다

역시 디즈니네

쵸코를 만들어도 어쩜 이리 앙증맞냐

이쁘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입에 넣으니 사르르 녹아드는 아주 부드러운 단맛에

자연스레 스르르 눈을 감으며

"으음~ 바로 이맛이야! " 하며

쵸코모델을 흉내내게 한다..

딸들은 좋겠네

이렇게 자상한 아빠가 있으니.. 

사위가 퇴근길에 회사 근처 케익집에서  사왔다는

조각케잌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인 저녁식사

남편도 사위도 술이 오랜만이라며

흐믓한 얼굴로 건배를 하고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고기와 야채를 건져서

폰즈에 찍어서 호호 불어 맛있게 먹는 딸들

오고가는 생활 이야기 들들...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저녁이다

남편이 사온 디즈니 초쿄와

사위가 사온 조각 케익으로

오늘의 디저트는 한마디로 최고!

확실한 화이트데이를 보냈다..

우리집 남자들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