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언주역 근처
작은딸이 다른볼일을 보러 간 짬을 이용해 큰딸과 함께 찾아 들어간 카페
논현동 뒷골목을 어슬렁 어슬렁 기웃기웃 거리며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았다
2층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듯한 분위기 있어 보이는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들어가 볼까?" "그래 들어가 보자"
의견일치!
다소 썰렁한 분위기가 드는듯 했는데
여기저기 물건 하나하나가 주인의 안목과 손길이 느껴지는 빈티지풍의 분위기에
정감이 새록새록 생겨나는곳이었다
나도 이러 카페를 하면 참 잘할것 같은데...
용기도 없고 재주도 없으면서
난 수시로 이런곳엘 와보면 꿈을 꾸며 부러워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우물쭈물 ...
인생은 빠른속도로 휙휙 지나가고 있는데...
난 메뉴판도 안보고 오렌지쥬스! 라고 외쳤고
딸을 메뉴판을 들여다보며 요리조리 살피더니 주문을 하더라
그런데 배달되어온것을 보며...
앗 이뿌다~
나도 기다렸다가 눈칫껏 딸 주문하는것을 보고 주문한껄
아님 딸이 주문해주는데로 맡겨둘껄
나무나 단순 심플한 에미
새로운것에 도전을 잘 못하는 나이 들어가는 에미
베리에이드
살짝 한모금 마셔보니 이쁜만큼 맛도 좋네
점심주문은 딸에게 맡겼다
뭐가 좋을까?
엄마것도 주문해 주라~
갈수록 딸에게 의지하는 에미
안된다 그리하면~
안된다 그리하면~
분주히 이 테이블 저 테이블로
음식을 날라다 주는 여주인의 분주함이 인상에 남는다
논현동에 가면 다시한번 들리고 싶은 기분이 드는
정이 가는 카페라고 할수 있겠다.
카페이름을 확인해두질 않았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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