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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쯔부야끼(혼잣말)

10월의 마지막 날 이었다

10월의 마지막 날에 있었던 일

11월이 되었지만 아직 해는 뜨니 않았으니

10월의 마지막 이야기를 얼른 중얼거려 보자.

 

날짜가 가는지 오는지

감각이 무뎌졌다

에어로빅 클래스에 들어서니 

몇몇 사람이 할로윈 분위기를 낸다고 분장을 하고 왔다

기념사진을 찍는다고 난리

분주했다.

아, 그렇구나 오늘이 10월이 마지막날이로구나

했다

 

숨은그림찾기 : 여름하늘은 어디에 있을까요?

 

스튜디오에 막 들어서니 센세이가

"어? 오랜만입니다 어디 아프셨어요?" 한다

그러고 보니 내가 또 한참만에 에어로빅을 갔구나

"아뇨 바빴어요" 제일 좋은 핑계가 바빴어요 이다

 

앞뒤 서있는 사람들끼리 인사 중에 알게 된사람

에어로빅 처음 왔다던 그 사람이

"어머 오랜만입니다 요즘 왜 이렇게 안보이시나 했습니다"

"어머 저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쁜 분이라서 기억하지요"

ㅎㅎ 빈말이라도 이런 말을 들으면 나 자신이 분발하게 된다

'나 아직 쓸만한가 봐 이쁘다 소릴 들으니 말이다'

태윤이 할머니 파이팅! 하나둘 하낫둘

에어로빅에 몰입해 보는 10월의 마지막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