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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음식의 멋과 맛

오랜만에 느껴 보는 연말 분위기

 

여전히 코로나는 맴돌고 있다지만 오랜만에 맛보는 연말 분위기다

인플루엔자도 유행하고 있으니 예방접종도 하고 조심하라는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여태껏 접종도 안 하고

만남과 행사가 많았던 12월을 보내고 있었으니....

 

평소 친하게 지냈던  4부부 중

한 부부가 지난 9월초 한국으로 발령이 나서 귀국을 했는데

연말휴가를 이용해 도쿄에 나왔기에 만남을 가졌다.

 

 

만나기로 한 도쿄 히비야(日比谷)에 도착하니

디즈니 애니메이션 음악이 광장 가득 울러 퍼지고 있었다

역시 영화관이 많은 이곳이다 보니 영화의 거리 같은 느낌이 들고

괜스레 들뜨는 마음이게 했다.

 

 

 

이 얼마 만에 나와보는 히비야(日比谷)인가

예전, 예전이라 함은 코시국 이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에 영화관이 많으므로 그 시절에 영화 보러 몇 번 와 본 적이 있다.

히비야도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니 금방 거리는 썰렁~

허전한 느낌이 든다.

 

 

 

바람도 많이 불고 밤바람이 차다

길거리 난로에 붙어 서서 잠시 몸을 따뜻하게 덥혀서

식사하기로 한 장소에 갔다.

오른쪽 부부가 지난여름에 귀국한다고 하여 송별회를 했던,

멋진 불꽃놀이를 감상할수 있게 해 주었던

뷰가 멋진 집에 살고 있었던 그 부부이다.

 

도쿄에 오셨기에 반가움에 우리 모두 모여 식사를 하며

동안 밀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디저트로 과일을 예쁘게 깎아 앙증맞게 담아 내왔다.

완전 고급 일식 코스요리였다.

 

오랜만에 이렇게 또다시 함께 모여 앉으니 어찌나 반갑고 좋던지...

그야말로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사촌이 정말 사촌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정이  들었는데 지난여름 훌~한국으로 떠났으니...

 

한창 음식을 먹고 있는데 몸에 살짝 열이 오르는 걸 느꼈다

혹시 코로나? 아니면 인플루엔자? 

그러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지금 이 시간도 조심스럽지만 내일도 모레도 약속이 있는데

아아아~~ 이를 어쩜 좋아~~

 

다음날 역시 미열이 있어서 병원예약을 위해 여기저기 전화를 하니

병원마다 다음날 까지 다 예약이 꽉 찼단다. 이런!!

감기환자가 왜이리 많다냐

코로나 키트로 검사하니 음성이라 다행이다

그렇담 인플루엔자인가?? 고열은 아니니 이것도 아닌 것 같고

임시방편으로 시판하는 종합감기약을 사 먹고 

모든 약속 다 취소하고

삼일째 두 분 불출하고 끙끙 몸을 도사리고 있다

오늘까지는 다 나아야 할텐데..

내일은 가족모임이 있는데...

 

그 무엇보다 우리 귀여운 태윤이를 우리 집에 오지 못하게 막고 있음이

가장 안타깝고 애석한 일이이다.

 

 

 

만날수 없으니 사진으로나마 태윤이를 열심히 봐야겠다

못보는 그동안 이 할미를 잊어버리는것은 아니겠지?

 

불친여러분

감기 조심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