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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음식의 멋과 맛

겨울철엔 역시 뜨끈뜨끈한 우동이 최고지요

지난가을에 다녀온 후지고코(후지산 자락 5개의 호수)는

야마나시현(山梨県)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야마나시현에 가면 꼭 먹고 와야 할 그 지역 음식이라면

호우토우 라고 하는 넙적한 면발의 뜨끈뜨끈한 우동이다.

 

겨울 오슬오슬 하게 추운 날이면

나는 이 호우토우가 먹고 싶어 진다.

 

 

 

 

후지산 자락의 사이코라고 하는 호수 언저리에 있는 촌락에 갔을 때

그곳에서 먹었던 호우토우이다.

 

나는 야마나시 시내에 있는 호우토우 전문점에서 먹고 싶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촌락 안에 위치하고 있는 음식점에서 

호우토우를 먹었다.

 

 

 

 

호우토우 우동 면발은 이렇게 넓적하고 두껍다.

 

 

 

 

 

집에 가서 내 식으로 끓여 먹고 싶어서 야마나시에서

이러한 생 호우토우 를 사 왔다.

면에 밀가루가 묻어 있어서 왠지 더 맛있게 느껴진다.

 

 

 

딸네 식구까지 다 불러다 놓고 내 식으로 호우토우를 끓여 내왔다.

 

1, 멸치, 다시마 육수를 낸다

(난 일본에 이렇게 오래 살아도 한국식 다시를 좋아하기에..)

2, 육수에 닭고기, 단호박, 감자, 연근, 배추, 무를 넣고 끓이다가

(식성에 따라 넣고 싶은 것을 넣으면 된다.)

3, 호우토우 면을 넣고 10분 정도 끓인다

4, 면이 알맞게 익으면 일본 된장으로 간을 맞추고

한소끔 끓여내면 완성이다

 

호우토우의 맛은 단호박과 미소(일본된장)가 맛을 낸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단호박을 좋아해서 단호박을 많이 넣고

폭 끓였더니 국물이 온통 노랗다.

국물까지 후루룩 후르륵 마시고 나면 속도 뜨끈해지고

호박의 감칠맛이 입안 가득~  참 좋았다.

 

 

 

 

 

 

겨울철 완전 별미

한번 끓여서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