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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지산

후지산 자락의 호수 / 精進湖(쇼우지코),本栖湖(모토스코)

지난가을 후지산 자락에 있는 후지고코(후지 5개의 호수)중에

가장 큰 규모의 카와구치코를 포스팅 하고

남겨 두었던 호수 3곳을 계속해서 포스팅 합니다

 

 

 

精進湖(쇼우지코

쇼우지코는 세계 유산 후지산의 구성자산이기도 한 호수입니다.

후지산 5개의 호수 중 가장 작고 주변 그다지 개발을 하지 않았기에 

풍부한 자연환경이 그대로 남아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돕니다.

후지산의 촬영 장소가 있기에 카메라맨에게 추천할 만한 호수입니다.

 

 

 

 

그다지 이른 아침 은 아닌데 아닌데 사람들도 안 보이고

아주 고요하기 이를 데 없다.

위에서 소개했듯이 풍부한 자연환경이 남아 신비스럽기까지 했다

어제 보았던 카와구치코 처럼  화려하지도 않을뿐더러

무엇보다 관광객들이 들끓지 않아서 좋았다.

고요~~ 그 자체

 

강아지와 함께  나온 사람을 만나니 반갑기까지 해서

슬금슬름 저 사람을 따라서 갔다.

 

 

 

 

또 한 사람의 남자분이 보트를 준비하고 있네

 

 

어머나 여자분이었구나

강아지와 함께 보트를....

신통한 풍경

 

 

 

훠이 훠이 노를 저어 어디를 가시나

강아지도 보트 타는 솜씨가 전혀 초보는 아니로구나

 

 

 

아저씨도 훠이 훠이 노를 저어 따라가고...

우리는 더 이상 따를 수가 없어서 멀거니 보고 있다가

뒤를 돌아 그곳을 걸어 나왔다.

 

 

 

 

 

 

 

모토스코(本栖湖)

후지산  5개의 호수 중에서 가장 투명한 호수이며

물색이 완전 코발트색으로 아주 아름다운 호수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그리도 화창 하더니만

후지산 정상의 변화무쌍한 날씨로 인하여 후지산 정상을 보기란 운이 좋아야 한다더니

오늘은 그야말로 운이 없는 날이네

무거운 구름이 후지산을 감싸 안고 도무지 내어 놓을 생각을 안 하는 듯

 

 

사진은 펌했습니다

펌을 해 온 사진입니다

천 엔 지폐 뒷면에  그려져 있는 그림,

후지산과 그 반영이 멋진 이곳이 바로 이곳 모토스코(本栖湖)이다.

 

 

 

 

 

 

이렇게나 무거운 구름이 자욱하게 후지산을 뒤엎고 있었다.

아쉬워라 ~

구름이 우리가 왔다고 쉽게 옆으로 물러나줄 것 같지도 않고

후지산을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전날 카와구치코에서는 가는 곳마다 후지산이 우리를 따라다녔는데 말이다.

아쉬운 후지산!

 

 

 

 

 

 

저 구름이 언제나 지나가려나 좀 서성거리다가

우린 갈길이 바빠서  후지산을 보는 것을 포기하고 뒤로 빠져나왔다.

 

 

 

 

 

중국말을 하는 저들을 보니 중국 본토에서 온듯하다

멀리 서들 왔으니 포기하기가 쉽지 않을 듯

삼각대까지 세워 놓고 구름이 가시기를 기다리고들 있다.

 

 

 

 

 

무겁게 내려앉은 구름이 해님을 가리고 저렇게 무섭게 서 있으니

소슬 소슬 춥기만 하고 후지산이고 뭐고 

자동차 안으로 달려들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였다.

 

 

 

모토스코(本栖湖)에 비친 다이야몬드 후지

 

이 사진은 富士急行株式会社 フォロー에서 펌 해온 사진입니다

 

2024년 새해맞이 일출사진이라고 한다

후지산으로 해가 떠오르는 순간 태양이 후지산과 겹쳐서

마치 다이아몬드와 같은 빛을 내는 이 자연풍경을 다이야몬드 후지라고 하는데

이곳 모토스코(本栖湖) 호수에도 다이야몬드 후지가 비쳐서

그야말로  '더블 다이야몬드 후지'이다

이 풍경을 보고 사진을 찍은 사람들은 정말 횡재를 만난 기분이었을 것 같다.

우리 남편님도 저곳엘 한번 가봐야겠구나.

 

 

 

다음은 마지막 남은 호수 西湖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