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쯔부야끼(혼잣말) (39) 썸네일형 리스트형 길을 지나가다가... 길을 지나가다가멈춰 섰다. 길에 서있는저 거울에 나를 비춰보고 싶었다.싱겁기는! 하지만 이런 씨잘데기 없는 일에도시간을 써보는 것도 재미난 일이다. 세상에 이럴 수가! 내가 오늘 포스팅을 한'짜장면을 먹고 왔지요'가 나의 실수로 인하여삭제가 되었다. 세상에~~ 이렇게 기가 막힌 일이!포스팅을 하여 순조롭게 잘 나가고 있는데순간적인 실수로 인하여.... 포스팅 내용은 평소와는 다른 생활 이야기였는데짜장면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이 갔는지방문자수가 급 상승하여 오후 4시쯤인 낮시간인데도 방문자수 그래프가 수직 상승하여 1,200 명을 넘어선 상태였다.그러한 인기글을 삭제를 하다니 이 무슨 일이냐고요~ 후다닥 댓글 관리에 들어가 보니 정말 다행스럽도댓글은 11개가 얌전하게 그대로 있어서 안도의 한숨을 짓고혹시 모를 일이니 일단 댓글을 전부 카피를 하여 보관을 해두었다본문이 사라지면 댓글도 사라지는가 했더니 그런 것은아니라 천만다행이다.님들이 달아주신 귀한 댓글.. 생일을 맞았다 생일을 맞았다 몇 번째 생일이더라?? 손가락을 꼽아보기도 하고 연도를 불러내고 올해가 2024년이니까 그러니까... 어머나! 내 나이가 벌써 그리되었나 눈 깜빡할 사이에 세월이 휙휙 이만큼이나 지나가버렸다야 가족들이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모두 감기중이다 남편과 둘이서 맞는 생일이 되었다 남편이 슬그머니 케익을 사 와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가 되었다. 그래도 둘이서 손뼉치며 노래 부르고 후~ 불고 박수치고...웃고 할 것 다했다 서방님 감사하나이다 봄은 봄이다 활짝 핀 매화나무 아래서 아빠를 향해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걸음을 내딛는 아기 할아버지는 아기가 넘어질세라 손을 못 놓고 아빠는 두 팔 벌려 아기를 맞이하고 있다. 아장아장 걸음마 연습 봄은 봄이다. 향긋한 꽃바람을 일으키며 매화 런을 하고 있는 런너 나도 한번쯤은 이 봄에 달려 볼거나 매화 런도 좋고 벚꽃 런도 좋고 이 봄이 가기 전에 원모타임! 불과 몇 년 전 그러고 보니 꼭 이맘때 도쿄 마라톤 풀마라톤 완주! 내게도 그러한 시절이 있었다는.... 매화 라고 할까 벚꽃이라고 할까 그러한 꽃과도 같은 시절이었지 이젠 그러했던 꽃시절은 지난듯하다 이따금 무릎이 시름시름 앓는 소리를 내놓고 하는 걸 보니- 더 나이가 들면 이렇게 살아볼까 하지만 내가 책임져야 하는 생명체를 키운다는 것 그것은 결코 만만한 .. 길을 지나가다가 새해 셋째 날 연말연시 긴 연휴로 인하여 스포츠 클럽도 휴일이고 이리저리 하여 몸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는 표시가 난다. 어깨 결림이라는 것은 모르고 살았는데... 요가와 에어로빅 두 가지만 열심히 해주면 어깨결림이라든가 근육 뭉침은 생기지도 않던데 하며 마사지받으러 가는 지인들에게 잘난 척 말을 해왔는데.... 내게도 어깨 결림과 목에 뻐근한 증상이 왔다 이런! 동네라도 한 바퀴 걷고 와야겠다며 집을 나섰다. 뭐 하는 집이지?? 정치인의 집인가?? 정치인이 다들 연예인처럼 훤하게 잘 생겼네 나무에 달린 샛노란 열매가 탐스럽기 그지없네 정치엔 1도 관심이 없으니 내 관심은 이렇게 다른 쪽으로 흘러간다 특정 정당도 아니고 여러 당의 포스터가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집 주인은 포스터 모우는 취미를 가진 사.. 새해 첫날이면 분명 겨울이 아닌가요?? 댕~댕~댕~ 새해 첫날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는 아니지만 텔레비전을 통해 들려오는 카운트다운 그리고 새 해가 열렸다 자정을 넘어서자 말자 티스토리에 새해인사를 급히 포스팅 클릭클릭 하고 가족들에게 새해인사를 톡 톡하고 몇몇 지인들과 톡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킥킥거리고... 이 한밤중에 웬 난리난리 이 무슨 난리인지 ㅎㅎ 그러느라 밤잠을 설쳤다. 요코하마 일출을 보러 가지 않겠냐는 남편의 말에 딸 가족이 새해첫날이라 떡국 먹으러 온다 하니 아침 준비도 해야겠고, 신년 첫 미사를 드리러 성당에도 가야 한다는 이유로 따라나서길 포기했다. 하여 남편 혼자 일출 보러 가더니 사진을 한 장 보내왔다 2024년이 이렇게 밝았다 2023년의 우리 집안은 참으로 격동적이었다면 2024년엔 좀 온화한 봄날 같으면 참 좋겠.. 어느새 황금빛이다 집에으로 가는 길에 만난 게이오대학 입구에 줄지어 서 있는 은행나무는 서산으로 기우는 햇빛을 받아 오늘따라 유난히 노란빛이다 뭐에 홀린 사람처럼 게이오대학으로 들어섰다 은행나무 시즌이로구나 카메라를 들고 사방으로 은행나무를 찾아서 다녀올까 보다 노란 은행나무를 찾아서 곳곳에 다녀오면 마음속 마음에 안 드는 지푸라기들이 노란 물이 들어 좀 이뻐지려나 나 이쁘게 살고 싶은 사람이다 아침 산책길에 만난 감나무가 있는 집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아침 산책을 나섰다 무엇이 나를 이 새벽에 밖으로 끌어냈을까 기분전환이 필요했다. 살다 보면 정말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가 많다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 그야말로 상쾌했다. 휘휘 동네 크게 한 바퀴 걷다 보니 14,076걸음을 걸었네. 돌아오는 길에 마쯔야 규동집에 들러 김치 불고기 덮밥을 후후 먹고 왔다. 아침해결도 했으니 오전시간은 오로지 나만의 시간이 되었음에 새로운 즐거움이다. 얏호!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감나무가 있는 집 담장 앞에 발걸음을 멈추었다. 감나무가 있었던 어릴 적 할아버지의 집 감나무 아래 소복 떨어져 있었던 뽀얀 감꽃 감꽃 목걸이 툭 떨어져 내려앉아 있었는 이른 아침의 감홍시 어렴풋이 떠오르는 할아버지 모습 이 모든 것은 나의 감성을 풍부하게 키워주었던 보물과..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