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름하늘의 방/등산

(29)
아카기산(赤城山)의 코마가타케(駒ヶ岳) 1 1박 2일의 등산은 나와 인연이 없는지 2년 전에 기타 알프스(일본) 등산 계획이 기상악화로 취소가 되었고 작년 가을에는 태풍이 와서 취소가 되었다. 올해는 괜찮겠지 하며 1박 2일 일정으로 잡아 놓았는데 그 산에 눈이 내렸고 급기야 가기로 한 당일엔 비까지 내린다 하여 결국엔 또 취소가 되었다. 2년 전에 산에서 2박을 한다고 큼지막한 등산 배낭을 샀것만 아직 한번도 사용을 못해봤다 아이코! 아무래도 인연이 없나 보다. 꿩 대신 닭으로 당일치기 가벼운 산을 다녀왔는데 그 닭이라는 것이 명품 닭이었다. 날씨도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다가 산중 호수가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참 아름다운 산 아카기 산(赤城山)에 다녀왔다. 아카기 산(赤城山)은 하나의 큰 화산체 명칭으로 같은 이름의 봉우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른..
오우기 산(扇山)~ 모모쿠라 산(百蔵山) 종주 토리자와(鳥沢) 역에 내려서 등산길에 올랐다. 오우기산(扇山)~~~~모모쿠라산(百蔵山) 종주를 하고 사루바시(猿橋) 역에 도착하여 우리의 집으로 출발 소요시간 약 6시간 약 12km 약 2시간 전철을 타고 토리사와(鳥沢) 역에 도착하니 8시도 채 안 된 시간 역 앞은 참으로 한산하고 자동차들은 줄 서서 어디론가 씽씽 달려들 지나갔다. 오우기 산(扇山) 방면 구름을 잔뜩 뒤집어쓴 저 산으로 가기 위해 동네로 들어서고 있다 두근두근 개봉 박두를 앞둔 기분이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마을 골목길로 들어섰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낯선 동네 낯선 마을에 들어오면 동네 구경 집 구경이 흥미롭다. 오늘도 두리번두리번거리며 사진도 찍고 오늘 내가 가야 할 목적지를 순간적으로 잊은 듯이 마을 구경에 정신이 팔려 여기 기웃 ..
등산 / 토노다케 (塔ノ岳) 가나가와현(神奈川県) 하타노 시(秦野市)에 위치한 오모테 탄 자와(表丹沢)의 최고봉 해발 1491m의 산으로 등산로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는 등산 명소다. 도쿄역 앞에서 토노 다케 등산 입구까지 가는 버스를 예약해 두었다. 아침 6시30분에 출발하는 버스인데 도쿄역 앞에 일찍 와도 너무 일찍 왔다. 일찍 나가 있어야 마음이 편한걸 보니 이럴 때마다 남편도 나도 나이가 들었음을 느끼게 된다. 6시전에 도착을 하였으니 별 할 일이 없어 역 앞을 두리번두리번 쏘다녔다 등산에 앞서 이곳이 만남의 장소이자, 출발 준비를 하는 휴게소가 되겠다 찻집이라고 쓰여있긴 하지만 등산객들의 휴식처 이거나 등산객들이 간밤에 들러 잠시 눈을 붙였다 가는 산장인것 같다 간밤에 덮은 이불을 내다 말리고 있었다. 우리도 들마루에 걸..
등산/진바산(陣馬山)~시로야마(城山)~카게노부야마(景信山)~다카오산(高尾山) 지난 4월 10일 토 일주일 만에 남편과 또다시 등산에 올랐다. 일주일 전에 한번 등산을 다녀왔더니 산의 연둣빛 신록이 정말 눈에 삼삼했다. 지난번 코스는 다카오산 구치역(高尾山駅) 시로야마(城山)~다카오(高尾山) 정상~ 다카오산 구치역(高尾山駅) 도착이었는데 이번엔 후지노(藤野) 역 진바산(陣馬山)~카게노부산(景信山)~시로야마(城山)~다카오산(高尾山)~다카오산 구치역(高尾山駅) 4개의 산을 등산을 하게 되었다. 진바산(陣馬山)으로 올라가서 산길을 이용해 3개의 산을 거쳐서 다카오산에서 하산을 한다 후지노(藤野) 역 도착 후지노(藤野) 역에서 진바산(陣馬山) 입구까지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서있다. 버스 두대가 동시에 와서 등산객들을 태워준다. 오전 8시 30분 출발 진바산(陣馬山) 등산 입구 어떤 산이..
등산/도쿄 근교에 위치한 다카오산(高尾山)~코보토케 시로야마(小仏城山) 4월 3일 토요일 이른 아침 6시에 전철에 올랐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등산을 하게 되었는데 파릇파릇 신록이 막 시작되고 있을 산을 올라 보게 된다는 설레는 마음이 되어 발걸음도 가볍게 으싸으싸~ 오늘 오르게되는 산은 도쿄근교에 있는 다카오산(高尾山)과 코보토케 시로야마(小仏城山)의 산 봉우리를 거쳐서 걷게 되는 산행이다. 오늘은 남편과 남편회사 동료 코마츠상 부부와 함께 가게 되었다. 다카오산은 등산객수가 연간 300만명으로 세계 제일을 자랑하며 미슐랭가이드에서 3성 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는산입니다. 599m로 해발고도는 낮지만 등산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매력을 소개합니다 (nippon.com에서 펌한글) www.nippon.com/ja/ 1시간 30여분 전철을 타고 다카오산 구치역(高尾山口駅)에..
등산/타니가와다케(谷川岳)4 1977m의 타니가와다케로 등산을 다녀온 후 많은 여운이 남았다. 무더운 여름날 높은 산을 올랐음에도 힘들었다는 생각보다는 정상에서 보았던 갖은 꽃들의 하늘거리는 자연 풍경이 삼삼하게 떠올랐다. 그야말로 별천지를 보고 온듯한 느낌이라면 적절한 표현이 될는지 동영상을 많이 찍어올걸 그랬다. 내가 언제 또 그곳엘 가보겠어....라는 아쉬움 이러한 아쉬움은 더 많은 미련을 불러일으킨다 잠꾸러기 그만 자고 일어나라고 나팔꽃이 또또 따따 나팔 불어요~ 나팔꽃처럼 또또 따따 나팔을 불며 온 산동네를 향하여 소식을 전해주는 친구인가 저 홀로 목을 쭉 빼고 노랗게 피어 올라 앙증맞기 짝이 없다. 잠자리는 날아들며 어느 꽃에 앉아볼까 도무지 행복한 고민으로 갈등하느라 어디 한 곳 앉아 보지도 못하고 팔랑팔랑 분주하기만 ..
등산/타니가와다케(谷川岳)3 우리가 저 산봉우리 능선을 타고 내려와 이쪽 봉우리를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오른쪽에 뽀얀 초롱초롱한 꽃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피어 올라가고 있네 이뻐라~ 아이쿠아이쿠 험한 산길이 아직 남아 있었네 엄금 엄금 기다시피.... 이제 이 능선만 타고 올라가면 정상에 다다르겠지 그러한 마음으로 걸었는데 걸어도 걸어도 그 정상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구나 하늘이 이렇게 가까워졌다는 것은 이제 정상이 코 앞에 왔다는 것이지 정상 가까이에 오니 이름 모를 꽃들과 풀이 어찌나 많고 이쁜지... 자연바람 살랑살랑 맞으며 참으로 이쁘게 들 잘 컸다 카메라에 그 꽃들을 차곡차곡 담아나가느라 나는 일행을 뒤로 한채 나 혼자 바빴다. 이 꽃은 불친들 블로그에서도 많이 본 참나리 아닐까?? ㅎ 마치 한국 친구라도 만난 반가운..
등산/ 타니가와다케(谷川岳) 2 암벽 타기 초보인 내가 저 거대한 암벽을 내가 자일을 잡고 올라갔다고 생각하니 내가 생각해도 나 자신이 신통할 따름이다. 풀마라톤에 출전했을 때가 생각이 났다. 출발 스타트에 선 이상 골인을 향해 무조건 앞으로 달릴 수밖에 없다 라는.... 등산한다고 합류한 이상 어떤 거대한 암벽도 함께 올라가야 한다는... 누가 대신 해줄수있는 일이 절대 아니라는걸.. 함께 한 이상 최소한 나로 인하여 함께 간 이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나는 지배적이었다. 돌이 많은 험한 산이라 사고 나지 않도록 나 자신에게 자주 주의를 주었다. 한 발 한 발 발을 내 디딜 때마다 '천천히 천천히 서두르지 마' 그리고 자일을 잡을 때마다 '꽉 잡아'라고 참으로 씩씩한 아저씨들! 한 손으로 자일을 잡고 한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