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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여행은 규탕구이(소혀 구이)로 마무리를 하다 오전에 순환버스를 타고 센다이 투어를 마치고 센다이의 명물 규탕구이로 런치를 하기 위해규탕구이 맛집을 찾아 들어갔다.  입구에 들어 서니 대기 손님들이 이 물고기 모형을 사이에 두고빙 둘러앉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우리가 런치의 마지막 손님이 되려나우리 뒤로는 대기자가 보이질 않았다.   카운터석으로 안내를 받아 앉았다.   규탕구이이라 함은 소혀 구이란다.소혀라고 하는 말에 그걸 어떻게 먹어? 라며소혀라는 말 자체 만으로도 상당한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했는데오늘 먹음으로 벌써 3번째가 된다.뭐니 뭐니 해도 규탕구이의 담백함과 고슬고슬하고 윤기 흐르는 밥이 완전 찰떡궁합으로 맛이 있다.한국에도 있을 것 같은데... 한번 드셔들 보세요 ㅎ    곁들여 나오는 반찬은 절임배추와된장에 넣어 삭힌 매운 고추가 ..
좋은 추억이 된 센다이(仙台) 여름 여행 센다이에서 아침을 맞이했다.여행지에서 떠나는 날이 되면 '내가 언제 또 이곳에 와 보겠어' 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늘 그곳을 떠나오게 된다.물론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갈 수야 있는 일이지만집으로 한번 돌아오면 한번 갔던 곳을 또 가게 되지는 않았다.   아쉬운 마음으로 10층 객실에서 창밖을 내려다보았다출근 차량들빼곡한 은행나무 가로수를 보니머지않아 찾아 올 가을 분위기가 노랗게 그려졌다.   호텔조식을 먹으러 갔다.아주 담백하고 깔끔한 호텔조식으로 이러한 메뉴의 조식을 즐기기 때문에여행을 가면 꼭 호텔조식을 신청을 하는데마음에 드는 식사를 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여행의 즐거움이다.디저트 코너에 있는 다른 것은 배가 불러 못 먹겠다고 하면서센다이의 특산물인 즌다모찌는 얼른 담아와서 남편에게도먹어보라고 몇 ..
에도가와 세자매, 내가 이 언니들을 좋아하는 이유 헤어커트를 할 시기되면 코리아타운에서 헬레나 언니를 만난다같은 미장원 같은 미용사에게 연속 2명을 예약을 하여한 명이 먼저 미장원에 가서 커트를 하고 있으면 또 한 명은 한 사람이 커트가 끝날 즈음하여 미장원에 와서 커트를 하고코리아타운 맛집을 찾아가 런치를 하는...대체로 우리의 만남은 그러한 정기적인 일정이다.이렇게라도 우릴 엮어놓지 않으면 점점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어 우리 사이 멀어질까 봐에도가와구를 떠나올 때 내가 제안을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어느 날 헬레나언니와 런치를 했는데새로 오픈했다는 이 집 한국 음식이 맛있길래 사이토상 생각이 난다.사이토상이 한국음식을 먹고 싶어 하시던데... 작년가을에 부군께서 돌아가시고 입맛을 완전히 잃어버려가뜩이나 마른 분이 더 핼쑥 지셨는 데다가한 번은..
센다이(仙台)에서 등산 대장님을 만나다 마쯔시마 해안에서  부랴부랴 전철을 타고서둘러 센다이로 돌아온 이유가 있었으니.....  매년 우리 부부를 멋진 산으로 안내를 해 주었던산대장님이라고 몇 번 블로그에 언급했던 적이 있는 키노시타(木下)상을만나기로 한 약속이 있었다.키노시타(木下)상은 남편의 예전 회사 동료인데 장기 출장으로지금 센다이에서 거주하고 있기에 기노시타상도 만나고 센다이 쪽 여행도 하고그야말로 님도 보고 뽕도따기 위해 센다이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던 것이다.  .  호텔 체크인을 하는 사이 나는 바깥을 기웃기웃 내다보았다센다이 쪽은 도쿄보다 추운 곳이라 단풍이 이쁜 지역인데가로수가 은행나무이니 가을이 되면 호텔 앞 길이 온통 노랑이로 물들어 동네가 훤~하겠다.  호텔 앞으로 찾아온 키노시타상을 반갑게 만나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 중..
마쯔시마(松島)에서 유람선을 타다 에도시대 초 전국을 행각 한 유학자 林春斎 는 에서일본 삼경을 마쯔시마(松島), 아마노하시타테(天橋立),미야지마(宮島) 라고 칭하며바다의 파랑과 소나무의 초록이 조화로움을 이루어그 아름다움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고 했다.바다로 둘러싸인 나라 일본을 상징하는 이 절경은바로 하늘이 내려준 자연의 혜택이며고대로부터 수많은 역사 무대에 등장함과 동시에일본 고유 형식의 시(和歌)와 문학(文学)에도 많이 등장해 온일본 삼경이라고 한다.이곳은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해 보고 싶은 동경의 땅이며,아무리 세상도 변한다고 해도 이곳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곳이라고 칭송했다   마쓰시마(松島)는 미야기현(宮城県)의 마쓰시마만 내외에 있는 제도(諸島)를 말하며섬의  수는 약 260여 개가 있다고 한다빙하기 이후 지각변동에 의한 ..
일본 동부 쪽으로 떠난 여름 여행 일본의 3경이라 함은미야기현(宮城県)의 마쯔시마(松島),  교토부(京都府)의 아마하시다테(天橋立)히로시마현(広島県)의 미야지마(宮島)라고 하는데이번에 남편과 함께 다녀온 곳은 일본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미야기현(宮城県)의 마쯔시마(松島)이다.  아침 8시 18분발 센다이(仙台)행 신칸센을 타기 위해 도쿄역으로 나왔다.이른 아침이지만 오늘도 여름 무더위가 느껴지는데북적거리는 많은 여행객들로 인하여 더 후끈한 열기가 느껴졌다.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에키벤(역에서 파는 도시락)을 고르는 시간에서부터설레는 여행의 시작이 된다.내가 고른 도시락은 스시!스시라 하지만 스시가 반 건조된 것이라 상온에 보관해도 괜찮다고 수긍이 될 정도로담백하여 새로운 맛의 도시락이었다.    신칸센을 타고 내린 곳은 우리의 목적지인..
'오늘 같은 밤이면'을 들으며 사윗감의 이상형을 생각하다 즐겨 듣는 한국 라디오 방송 cbs 레인보우에서오래전에 내가 참 좋아했던 노래가 흘러나와서하던 일 슬그머니 멈추고 귀를 쫑긋하며 들었다  https://youtu.be/Y8 XGeh2 JwAE? si=HrVSRUU7 a2 jah31-  예전에 큰딸이 동시통역 공부를 하기 위해서울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을 때는서울 딸 집에 자주 가곤 했었다. 어느 날  딸이 학교에 가면서엄마가 심심할 텐데 드라마 해품달이 요즘 인기가 많으니 드라마를 보라며 내게 노트북을 건네주었다. 딸 노트북으로 이리저리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을 알게 되었다.크로스오버라는 말을 그때 처음 들었으며 참으로 생소했는데여하튼 크로스오버 테너이니만큼 그는 정말 노래를 참으로 잘 불렀다.나는 클래식한 임태경의 모습도 참 좋았..
아침산책 길에서 만난 여름 아침 6시이 얼마 만에 걸어보는 아침 산책인지이른 아침의 하늘이 너무 예쁘다이 맛을 얼마 만에 맛보는 것인지 여름아침이 산뜻하고 상쾌하기 이를 데 없다      아침 6시 15분 즈음되는 시간넓은 성당안에는 그녀와 나 낯 모르는 사람 몇 사람 밖에....고요하기 이를데 없다. 그리고 여름 아침햇살이 간간이 들어와 있어후끈한 공기가 느껴진다.     아침 동네 산책길에 나섰는데그야말로 묵상의 시간으로...길가에 산뜻한 오렌지빛 아이가 반겨주네    지인은 이거 콩잎 맞냐고 내게 묻는다밭에 있는 콩잎은 본 적도 없는 내게 그런 질문을??그렇치만 나는 자신감있게"응 콩잎 맞아" 해버렸다 하지만 콩잎 맞는 것 같다그녀는 콩잎을 삭혀서 콩잎김치 해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사실 나는 콩잎김치는 먹어 본 적이 없다.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