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607)
유월의 공원 풍경속에서 얼마 전 공원 나들이 중에 만난 꽃 '아가판서스'꽃이름이 길고 생소하여 쉽게 외워지지가 않는다매년 이맘때면 공원에서 만나게 되는데 참으로 인상적인 꽃으로그때마다 뭐였더라?? 하면서 꽃이름을 검색을 하게 된다.'아, 맞다!  아가판서스!'  그리고 일 년이 지나면 뭐더라 하며또다시 검색을 하게 되겠지?앞으로 몇 번을 더 검색을 해야입에서 금방 '아가판서스'라고 자신감 있게 말을 하게 될까    일조량이 많은 양달에 있는 꽃은 벌써 활짝 피어꽃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여꽃줄기가 햇빛 쪽으로 기운채 휘어져 있던데... 이 꽃은 아직 꽃이 피지 안 했으나꼿꼿하게 씽씽 서 있으니 참 이쁘기만 하다    금방이라도 꽃송이가 펼쳐질 것처럼도톰하게 송이송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저 멀리 서는 보랏빛 수국들이영차영차 응원..
이제는 수국엔딩이려나 6월도 하순으로 접어드니공원에 피어 있는 수국의 안부가 궁금하여 조바심이 났다.수국이 떠날 차비를 하고 있을 텐데어서 가서 내가 뭐 도와줄 것은 없는지 살펴봐야 할 텐데..후후 훗! 말을 써 놓고 보니 나도 되게 웃긴다.꽃은 떠날 때가 되면 말없이 그렇게 홀연히 떠 버리는데 도와주고 말고 할 것이 뭬가 있다고  해외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고국으로 떠나보냈다이삿짐 나가는 날짜가 언제예요? 체크를 해 두었다가 이삿짐 나가는 날 찾아가서 잘 가라고 재차 인사를 하고악수도 한번 더 하고 포옹을 하기도 하고....인사 이동철이 되면 그렇게 떠나는 사람들과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로 주변 분위기가 늘 술렁술렁거렸다. 그런 시절도 있었는데....이젠 떠날 사람은 얼추 다 떠났으니 더 이상 떠날 사람도..
개망초 그 시절이 생각나는 아침 21년 6월 1일 '도쿄에서 사이타마 공원으로 넘어가다' 여름하늘 블로그에 실려있던 개망초 오전에 물소리님 티스토리에 놀러 갔다가 '개망초가 있는 풍경'이라는 포스팅을 보자마자개망초라는 말이 왜 그렇게 와락 반갑게 느껴지던지.....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개망초에 관한 옛글을 찾아 나서개망초를 보며 추억에 잠시 잠겼었다. 2021년 6월, 그 시절이면 코시국이 2년째로 접어들어 코로나 확진자수에 이만저만 민감할 때가 아니었기에하루 일과라는 것이 주로 공원에서 공원으로 배회를 하며지내는 것이었다.그런데 그 덕분에 개망초를 자주 접할 수 있었는데하늘거리는 개망초가 어찌나 이쁘게 다가오던지개망초만 보면 나는 사진을 찍어 됐다.어느 날은 하늘거리며 무리 지어 피어있는 개망초가 참으로 예뻐서영상시까지 만들게 되었으..
고풍이 느껴지는 일식 요리와 그 분위기 런치 할까요?좋아요 좋아그리하여 차 한잔 마시는 곳에서 만나잠시 이야기 나누고 안내받아서 다녀온 곳다녀온 지 보름이나 지나고그녀를 따라서 다녀온 곳이다 보니레스토랑 이름도 기억 안나고세타가야구(世田谷区) 어디쯤에 있는 곳이었는데... 다음에 필요하면 다시 물어보자고    지하 1 충인데들어서니 와~ 하고 놀라울 정도로 넓다뭐야 이곳? 음식점 맞아?도자기도 만들어 팔고,직접 만든 도자기를 손님 대접하는 음식 그릇으로 사용을 했다고....      손님 대기하는 의자도 이렇게 멋스러움   소고기를 완전 폭 익혀서...무를 갈아서 위에다가 폭 덥어씌우고...  그녀는 계란말이를 따로 주문을 해서 우리에게 맛보게 했다.         소바위에 이렇게 갖은 음식이 정갈하게...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소바가 불어서 ..
꿀맛 같은 수다의 시간 잠자고 있는 사진을 꺼내왔다날짜는 보니 6월 1일이다.유월의 첫날에 야마테에 있는 이탈리아산정원엔 어인일로 다녀왔을꼬??그런데 꼭 뭐 어떤 일이 있었다기보다는카메라를 메고 그냥 휑하니 다녀왔을 것이다.내일아침에도 그렇게 해볼까 생각 중에 있으니..내일은 야마시타공원에 있는 수국을 카메라에 폼나게 담아 볼까뭐 그런 생각이...   이곳은 1880년부터 1886년까지 이 자리에 이탈리아 영사관이 있었기에「이탈리아 산」이라고 불려졌다고 한다.이 정원은 이탈리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정원 양식을 본떠 물과 화단을 만들었다고 한다    6월 1일엔이곳엔 빨간 장미 하얀 장미가 곱게 폼나게 피어있었다.    모녀사이인가? 아닐수도 있고...조곤조곤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참으로 정스럽게 느껴진다.     한 바퀴 휘..
다시 찾은 잉글리쉬 가든에는 장미 대신에 수국이 가득 지난 오월에 장미아저씨의 초대로 요코하마에 있는 일글리시가든에 약 한 달 만에 찾아가니이곳이 지난 오월 장미가 멋들어졌던 그 가든이었나?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장미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그 대신 그 자리엔  수국이 가득~~깜짝 놀랄 정도였다.수국이 피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그곳은 장미공원이니 군데군데 몇 그루 피었겠지 뭐 했는데...여기저기 수국이 소복소복...완전 탈바꿈을 한 잉글리시 가든이었다. 이제는 복잡한 가마쿠라로 수국을 보러 갈 것이 아니라내년부턴 이곳으로 와야하나??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가마쿠라는 가마쿠라이고 이곳은 이곳이지뭘 그렇게까지.... ㅋㅋ    태윤이가 수국을 보더니손가락으로 수국을 가리키며 "앗(꽃)! 크다~~"를 외친다.그렇게 무한 반복의 시간 하하하  수국에게 물을 먹..
조성진 피아노 독주회 2024 2017년 산토리홀에서 있었던 피아니스트 조성진 연주를 듣고이 얼마만인가그때까지만 해도 미소년 분위기였는데손가락을 꼽아보니 헉 7년이란 세월이 흘렀네그때 연주회 끝나고 줄 서서 기다려 이렇게 사인을 받았었지..      다시 2024년 6월 11일 조성진 피아노 독주회의 조성진이제는 정말 멋있는 피아니스트로 분위기도 정말 달라져 있었다감동의 독주회였다.       바로 저 피아노 저 자리에 연주회를 들려주었다그의 연주하는 몸놀림이 고스란히 전해져 와서참으로 감동의 시간이었다          11월 24일에 또다시 독주회가 있다고...이를 어쩌나...
수국을 보기만 하면 "크다~~"라고 한다 태윤이와 아파트 단지 내 산책을 나갔다아파트 단지 내에 군데군데 수국이 폼나게 피었다.수국을 가르키며 "꽃이 피었네 꽃!" 했더니손가락으로 꽃을 가리키며 "앗"이라고 말한다그것은 나만이 알아듣는 "꽃"이라는 말이다. ㅎㅎㅎ 요즘 한창 크다~ ,  작다~라는 말을 배워서 무슨 물건을 보기만 하며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크다~ 작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크다~는 입을 크게 벌리고 큰소리로 작다~는 입을 오무리고 들릴락 말락 하는 작은 소리로그 모습이 상당하게 귀엽기 짝이 없다. 어느 날 아파트 단지를 돌며수국을 보며  '크다~' ,  작은 꽃을 가리키며 '작다~'라고 말했더니     이제는 수국을 보기만 하면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크다~~"라고 한다      수국이 꽃 중에 정말 크긴 크다참으로 크긴 크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