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16)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 질 녘 요코하마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에서 장미 향기를 코로 맡아가며 장미 아이스크림을 입으로 맛보고그러니까 코도 호강하고 입도 호강했던 날이다. ㅎ 언덕 아랫동네로 발걸음을 옮겨항구와 인접해 있는 야마시타(山下) 공원에 들렀다 가자는남편의 말에 흔쾌히"그럽시다 그 동네 가서 저녁도 먹고.."라고사실 이렇게 놀다가 저녁 무렵에 들어가서 밥을 해 먹기란만고 귀찮은 일이다. 밥 하는 것은 둘째치고 요즘 어쩜 그렇게 설거지가 하기 싫은지 에고~이젠 뭐 그럴 나이도 됐지 뭐 그리하며 뭐니 뭐니 해도 한 끼 해결하고 들어가는 것은설거지 때문에라도 참 좋은 일이다. 언덕에서 내려와 야마시타 공원 쪽으로 내려오니토요일 맞이하여 비어가덴이 열렸네웅성웅성... 웅성웅성... 아하~ 벨기에 맥주를 시음이라도 하는 것일.. 늦은 오후에 장미를 만나러 나가다 공원에 나갈 때는 늘 이른 아침을 택했었는데토요일, 오전시간에 바쁜 일이 있어 이리저리 볼일을 보고 나서막 점심을 먹고 운동이나 나갈까 했다.그런데 종일 너무 좋은 날씨였으니 해지는 늦은 오후 풍경도 좋지 않을까 하는생각이 문득 들었다.이대로 오늘을 가버리게 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에해 떨어지기 전 골든타임을 맛볼 요량으로외출 중인 남편에서 급히 톡을 쳤다.재깍재깍... 시간이 흘러가는 소리를 들어가며 "장미 보러 갑시다~" 올봄엔 이곳 '항구가 보이는 언덕공원'에 필이 딱 꽂혀서오로지 이 공원만 쏘다니고 있다.꽃은 피고 지고 피고 지고를 반복하고 있어갈 때마다 처음 와보는 공원 같으니구태여 또 다른 장미를 보겠다고 다른 공원으로전전할 이유가 내게는 전혀 없었다.특히 이 공원은 조경이 참으로 훌륭.. 내 나름의 건강식으로... 사진으로보니 어째 너무 지저분하게 보인다찜통에서 앗뜨앗뜨 하면서 꺼내 담다보니.... ㅎ 작년 가을에 한국에 갔을 때큰언니가 아침마다 익힌 당근을 먹으며 좋다고실연을 해 보이며 신신당부처럼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를 했다.우리에게 건강식 정보가 입수되면 즉시 형제창을 통하여알려주니 친정형제들에게 있어서마치 건강 지킴이 같은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 나에게 있어서는친정엄마와도 같은 존재이다. 사과와 토마토는 예전부터 매일 아침 먹어 왔으니사과와 토마토는 날것으로 먹는 것이지만당근을 살짝 익혀먹기 시작하여어느 날 양배추가 추가되고, 단호박, 감자, 고구마, 연근이하나씩 추가되어 단백질 섭취를 위하여 계란 한알을 함께 올려서찌니 이렇게나 푸짐해졌다그리고 음료로는 우유 한잔! 이렇게 아침 식사.. 너무나 예뻐서 내가 모셔 온 장미 은총을 향해 깨어있는 지고 한 믿음과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우리네 가슴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쏟아내는 5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이해인 '오월의 시' 중에서 그대는 장미가 아닌데??어찌 장미를 밀어내고 너희가 이 자리에?? 요코하마'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横浜 '港の見える丘公園' 길을 지나가다가... 길을 지나가다가멈춰 섰다. 길에 서있는저 거울에 나를 비춰보고 싶었다.싱겁기는! 하지만 이런 씨잘데기 없는 일에도시간을 써보는 것도 재미난 일이다. 사람이 있어 더욱 돋보이는 장미 장미가 아무리 아름답다 한들사람꽃에 비하랴오월 장미 꽃밭에 사람이 함께 하여 조화를 이루니한층 더 아름다운 장미공원이 되었다.사람들이 이렇게 와글와글 장미 구경을 와주니장미들은 얼마나 신이 날까더욱 멋지게 멋지게 그들은 피어나고 있었다. 벌써 녹음이 우거진 그곳에 장미들이 피어났다. 그녀에게 장미 한 송이를 내밀었더니 그녀는 참으로 행복한 얼굴을 한다 선물 받은 장미 한 송이로즐거운 기분을 친구와 함께 나누고... 카메라맨을 대동하여 장미공원을 찾은 그녀장미꽃 속에서 맘껏 웃으며 그녀는 미모를 한껏 발휘하고 있다. 그녀의 도찰은 암암리에 묵인되고 있었다는... 완전 여왕포스가 느껴지는 강쥐하지만 꼬마는 그러한 강쥐와 영~사진 찍을 기분이 아니었다. 시무룩~~ 우리는 인형이 아니라.. 장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수 있는 피크는 지금 이른 아침 눈을 뜨면특히 오늘같이 날씨가 맑고 푸른 하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보게 되면새벽같이 장미를 만나러 가고 싶어 지는 요즈음입니다. 아직 피지 않은 장미는 많지만지금이야말로 시들은 장미는 하나도 없는싱싱하게 피어오르는 장미만을 볼 수 있는 시점이니그야말로 멋진 장미공원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는 최고의 피크가바로 지금이 아닐까 합니다.방송국에서도 앞 다투어 취재를 시작했다고관계자께서 귀뜸해 주네요 ㅎ 장미공원의 장미가 어떠한 얼굴로 아침을 맞이했을까'항구가 보이는 언덕공원'하늘이 맑은 날이면 말설임 없이앞으로도 자주 달려가게 될 것 같습니다. 요코하마'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横浜 '港の見える.. 아가들 덕분에 참 좋았던 하루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오월은 푸르구나우리들은 자란다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오월이면 생각 나는 노래 중 하나참으로 오랜만에 흥얼거려 보는 노래이다오늘은 전형적인 오월의 날씨맑은 하늘 이쁜 하루였다. 이러한 내 마음을 어떻게 알고 야마시타공원에서 아카랜가 쪽으로 걸어가는데어찌나 많은 어린이들과 조우를 했는지신통하기 짝이 없다꼬맹이들은 보며 참으로 가슴 설레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어린이들은 우리의 즐거움이고 평화이다. 야마시타공원에 들어서면늘 이곳에 서서 사진을 찍게 된다.이곳을 지날때마다늘 새로운 사람들과 꽃들이 새로운 분위기를 창출해 주니그때마다 늘 새로운 기분이 든다. 하여 오늘도 변함없이 같은 장소 다른 느낌찰칵찰칵 각종색깔의 예쁜 장미 밭에서 걸어 ..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