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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요코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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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여름 같았던 지난 휴일 벌써 이렇게 녹음이 우거졌다.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의 장미꽉 찬 푸르름 속에서 이제 곧 와글와글 하며 장미가 얼굴을 내밀겠구나어떤 만남이 우리에게 주어질까설렘이다     재빨리 얼굴을 내민 장미가두리번두리번 주변을 살핀다 "얘들아 이제는 다들 나와도 될듯한데..."   분수의 계절이 도래갑자기 여름을 느끼게 한다무슨 일이 났을까분수가 시원하게 느껴지는 오늘이다.    오월 코르덴위크를 맞아 요코하마 곳곳이 북적인다.    젊음! 이들의 모습은뒷모습만 봐도 이쁘기 그지없다.      오월 행사의  식탁이라고...    5월 5일 남자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드디어 남자어린이가 코이노보리를 타고 식탁에 등장을 했다이 풍경은 누가 봐도 5월이다.      벚꽃이 떠난 이 자리에 벌써 녹음이 이렇게 우거졌다..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항구의 봄 휴일이면 늘 붐비는 요코하마이지만 꽃들이 피는 계절이니 붐빔의 본격적인 계절이 온 것 같다사람도 사람이지만 꽃들로 붐비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봄꽃들을 이용하여 손 바닥만하게 샘플 꽃밭을 꾸며서작품 전시를 하고 있었다.이러저러한 이유로 끊임없이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항구 요코하는 정말 화려한 항구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야마시타 공원내 장미는 서막을 보여주고 있는 듯 고요함이지만잔 가지 속에서는 꽃을 피우려고 각종장미들이 꿈틀꿈틀 한창 준비 중이겠지머지않아 와~ 하고 와글와글  장미가 피어나면사람들도 와글와글 이곳으로 몰려들겠구나.     커다란 크루즈선이 2척이나 항구에 정박 중이다그래서인지 오늘은 서양 외국인이 눈에 많이 띈다연기를 보여주는 사람도 서양인인데 구경꾼도 서양인이 많다.내가 순간..
봄은 참 이쁘다 정말 이쁘다 연둣빛 신록의 계절이 왔어요봄이 이렇게 이쁘다는 걸 예전엔 미처 몰랐다는그러한 기분을 느꼈다면...이것을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전에도 꽃이 이쁘다고 그렇게 찬사를 했으면서도새삼 예전엔 미처 몰랐다고 표현하다니요 예쁜 봄꽃이 한창인 요코하마 야마시타 공원에 다녀왔어요.     연두 연두연두가 참 이쁜 계절이에요튤립색깔이 특이해서 가던 길 멈춰튤립에 눈높이를 맞춰서 찍었더니  이렇게 나왔네요 ㅎ    장미는 이 정도로 피고 있었지요곧 우리를 찾아오는 장미의 계절이 기대가 되네요  참 이쁜 장미의 계절 5월이....어머! 그러고 보니 오늘 5월 1일!오월이 짠하고 열렸네요.     장미 만나러 앞으로 자주 공원에 나가 봐야겠어요오월도 벚꽃이 피는 4월 못지않게장미로 인하여 바쁜 계절이 될 것 같아요.   너무 ..
벚꽃나무 울창한 야마테(山手) 야마테(山手)의 새로운 곳을 개척했다 그 동네에 가면 내가 가는 코스는 정해져 있었다 야마테 서양관들을 이어주는 거리를 한번 휘 돌아오면 그것이 한나절 코스이고 그것으로 흡족한 나들이였는데 새로이 알게 된 코스가 생겼으니 카메라 하나 메고 혼자 살방살방 야마테 마실을 나섰다. 콩닥거리는 새가슴이 되었다고 한다면?? ㅎ '알려지지 않았던 그곳'이라 함은 만인에게는 알려졌을지언정 내게는 알려지지 않았다는 말씀 혼자 찾아가 보는 야마테 뒷 동네 이야기입니다 야마테의 메인 거리를 건너가는데 케이크집 앞 벚꽃이 케이크집으로 나를 유인한다 "알았어 알았어, 다녀오는 길에 들를게~" 라고 무언의 약속을 하고 길을 건너 총총총... 서양관 에리스만 저택 앞마당의 진달래는 벚꽃시즌을 맞아 온통 뽀얀 벚꽃동네에서 저 홀로..
벚꽃 절정인 야마테(山手)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요코하마시(横浜市) 야마테(山手)로 벚꽃구경을 나왔다. 이곳 요코하마시(横浜市)의 야마테(山手)는 요코하마 항구와 시가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구릉지에 펼쳐진 한적한 주택지로서 서양식 주택이 많아서 일본이라기보다는 세련된 서양분위기가 물씬 풍겨 나는 매력 있는 동네이다. 야마테(山手) 는 요코하마 항구가 개항하여 주로 외국인들이 거주하던 지역으로 서양관이나 외국인 묘지등 역사, 문화 자원이 많이 남아 있어 서양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마침 하교 시간이라 길거리에 여학생들이 많이 보이니 내 여고시절을 떠올리며 야마테 거리가 괜스레 더 정겹게 느껴진다. 이 공중전화 부스는 전화 100년을 기념하여 1990년에 설치된 공중전화 라고 한다. 마침 예쁜 딸아이가 에쁘게 차려입고..
추웠던 3월이었지요 올 3월은 꽃 피는 춘삼월이 아니라 추웠다는 기억만 떠 오른다 이런! 아니 많은 꽃들이 핀 것을 보았으면서도 기다리던 뽀얀 벚꽃이 피지 않았다고 어찌 꽃이 하나도 피지 않았던 것처럼 몰아갈 수가 있을까 이쁘게 피어났던 다른 꽃들이 들으면 얼마나 섭섭할꼬 여하튼 미나토미라이의 3월은 추웠습니다. 며칠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그곳에 가면 뽀얀 벚꽃이 폈으려나.... 멋진 4월 되세요
요코하마에서의 한나절 간밤에 비가 주룩주룩 무슨 봄비가 이렇게 찬비가 되어 여름비처럼 내리고 있는지.... 이 봄날씨에 다른 꽃들은 몰라도 지금쯤 피어야 할 벚꽃이 춥다고 오리무중이니 하얀 벚꽃놀이 계획을 세웠던 많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현지에 사는 사람들이야 계획을 짜고 고쳐 짜면 되지만 한국에서 도쿄 벚꽃 시즌을 맞아 여행을 나온 지인을 보니 4박 5일의 도쿄 나들이 중에 하루 반짝 멋진 하늘을 보여주고 하루 건너 한 번씩 비 내리고 흐리고 오는 날 가는 날 빼고 나니 뭐 이렇다 할 소득이 없는듯하여 내가 다 안타까울 노릇이다. 간밤에 그렇게 비가 퍼붓더니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이른 새벽 부터 화창화창 그렇게 화창 할 수가 없었다. 새벽잠 없는 남편이 이런 날을 그냥 둘리가 없다. 이런 날은 안따라 나서면 ..
요코하마 씨티 워크 15킬로 참가 요코하마 시티 워크 10킬로, 15킬로, 30킬로 부분이 있었는데 우리는 15킬로에 참가 신청을 하였다. 맘 같아선 30킬로 부분에 참가를 해볼까도 생각해 보았는데 요즘 바람이 정말 난리난리 미치도록 불어 대니 이 바람을 타고 꽃가루도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사방팔방으로 날아와서 내게 엉겨 붙으니 조심스러워서 15킬로로 결정을 했다. 워킹을 정말 오랜만에 해 본다 오늘은 정말 마음껏 실컷 걸어보리라 라는 다짐으로 집을 나섰으니 아자 아자 파이팅이다. 저 멀리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의 상징 수박 쪽 모양의 '인터콘티넨탈 호텔' 붉은 벽돌 창고인 '아카렌가'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격한 바람만 조용해 준다면 최상일 텐데... 워킹을 나선 우리 같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체조를 나선 사람들도 열심히 하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