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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요코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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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크리스마스 / 이탈리아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이탈리아 의 크리스마스 요코하마 '에리스만 저택'
은행 나무도 이제는 떠나가야 하는 계절 요즘 내가 수시로 시간 날 때마다 들리는 곳이 있다면 야마테(山手) 거리에 있는 서양관을 기웃거리는 일이다. 그 서양관에서 각국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듬뿍 맛볼 수 있기에 혼자서 기웃 거리는 일도 많지만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알려서 구경을 시켜주기도 하는 착한 일을 하기도 한다. ㅎ 그런데 크리스마스 장식을 실컷 구경을 하고 와도 기억에 남는 것은 그 크리스마스 분위기보다는 노란 은행나무가 더 기억에 남으니 이 웬일인가 했다. 자고로 크리스마스라 함은 추운 겨울 손끝이 시려 호호 부는 날씨에 루돌프 사슴이 눈썰매에 선물을 가득 싣고 하얀 눈길을 달려와야 하는데 하얀 눈 대신에 노란 은행잎이 소복소복 깔려 있는 길이라니 루돌프 사슴이 길이 안 좋아 눈썰매는 운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하니 안타까울 노릇이다..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 스웨덴 왕국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요코하마 '블러프 18번관' 스웨덴 왕국의 크리스마스 블러프 18번관으로 불리는 이 서양관은 호주 무역상 바우든 씨의 주택이었는데 전후 가톨릭 요코하마 교구의 소유가 되어 야마테 성당의 사제관으로서 1991 년까지 사용되었으며 같은 해에 요코하마시가 부재를 기증받아 야마테 이탈리아산 정원 내에 이축 복원을 해서 1993년부터 일반 공개를 하고 있다. 지난봄에 이곳을 알게 되어 가끔 이곳을 찾아오게 되는데 가을이 되니 은행나무가 황금빛 세상을 만들어 세상을 밝혀주는 듯하다. 늘 그랬듯이 연말이면 괜스레 우울로 빠져 들어가는 시기 이기도 하는데 올해는 이곳에 와서 황금색 은행나무를 보니 마음속 깊은 곳에서 꿈틀꿈틀하고 좋은 감정이 살아 나는 듯하다. 야마테 성당의 사제관으로 쓰이던..
세계의 크리스마스 /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요코하마 '외교관의 집'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크리스마스 요코하마 야마테 거리에 있는 서양관에서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를 소개한다고 하여 며칠 전엔 지인들과 다녀왔는데 또다시 혼자서 다녀왔는데 12월 단풍이 있는 야마테거리를 걷는 즐거움도 있지만 2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소개를 한다 하니 다가오는 성탄의 들뜬 마음으로 기웃기웃거렸다 마치 우리 집에 잔치가 난 것처럼 후후훗! 그런데 크리스마스 실내장식도 화려해서 좋았지만 창밖의 화려한 단풍이 한층 더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알록달록한 단풍이 있는 화사한 크리스마스가 이어질것 같다. 일전에 소개 해 드린 적이 있는 서양관 '외교관의 집'에서는 '동양의 파리'라고 불리..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항구의 가을 / 가을 꽃 추가 야마테거리 산책에 나섰다가 들린 곳은 야마테 111번관(山手111番館)이라고 하는 영국관이다. 이 영국관은 지난봄에 장미에 반해서 무던히도 드나들었던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에 있는 요코하마의 역사적인 건물이다. 늘 장미공원 즉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으로 들어가 영국관을 보다가 야마테 거리를 걷다가 야마테 거리에서 영국관으로 들어서니 엄청 생소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오늘은 생소한 맛을 푹 즐겨보자는 기분이 들었다. 생소한 맛을 즐기자는 기분이 드니 이 웬일! 갑자기 발걸음도 가볍게 쿵짝쿵짝 즐거워지네 실내에 들어서서 창밖을 내다보니 세상에 이 정원이 지난 5월 장미의 계절에 장미가 만발했던 그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이 맞나??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색다른 풍경이었음에 놀랐다. 기억나시나..
기린 맥주의 발상지는 요코하마 야마테(山手) 거리를 걷다가 단풍과 참으로 잘 어울리는 이쁜 서양식 건물을 만났다. 망설임 없이 들어섰다 들어서고 보니 자료관이라고 한다 ㅎ 야마노테 자료관(오른쪽 연두색))은 1909(메이지 42)년에 건조된 요코하마 시내에 남아 있는 유일한 '일본과 서양 절충 주택' 목조 서양관이며 요코하마시(横浜市市)의 역사적 건조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들어섰으니 어쨌든 구경이나 해볼까 하며 2층까지 올라가 저 창을 통해 빠꼼 얼굴을 내밀고 바깥풍경을 내려다보았다. 좋았다 가을이라고 하는 계절은 참 이쁘다는 걸 새삼 느꼈다. 가을은 정말 참 이쁘다 가을은 참 이쁘다. 자료관에 들어서서 이것저것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맥주와 함께한 아름다운 여인의 그림이 내 시선을 잡아끌었다 기모노차림의 일본여인의 모습에 ..
솔방솔방 산책중에 만난 가을장미 전시회장 야마테 거리를 솔방솔방 걷던 중에 만난 '요코하마 장미전' 개최 중이라니 이런 전시회는 안 들어가 볼 수야 있나 그야말로 나를 초대한다는데... 자 들어가 보자! 기모노차림의 단체손님들이 눈에 들어왔다. 꽃꽂이 하는 센세이들인가?? 혹시 출품을 했나? 장미구경은 안 하고 내관심은 온통 저 사람들에게 ㅎㅎ 저 사람들로 인하여 갑자기 실내 분위기가 술렁술렁 거리는 느낌이다. 가을에 만난 장미 꽃꽂이 전시회장이다 각종 장미를 한 송이씩 꽃병에 담아 장미 품종을 소개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장미 한송이를 댕강 댕강 잘라서 꽃병에 담아놓은 풍경은 괜스레 사진에 담고 싶지 않아서 사진을 안 찍어 왔는데 찍어올걸 그랬나? 갑자기 급 궁금해지는 일은 또 뭐냐고 야마테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가을장미 전시회 그리고 옷깃만..
야마테 거리에서 발견한 케이크 집 오랜만에 야마테거리로 산책을 나섰다. 뚜렷한 목적 없는 오로지 산책을 위한 산책이었다. 나무가 우거진 곳 산책 중에 만난 호기심을 자극하는 건물 ENOKITEI 에노키테이 홈메이드 케이키 집이란다. 요코하마(横浜) 야마테(山手)의 명과 홈메이드 체리샌드 구미가 당기네 담장 너머로 힐끗 들여다보니 사람들로 가득한 마당 분위기가 마치 잔칫집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어디 나도 한번 하고 들어서 보려고 했더니 줄이 이렇게 길게 섰다. 오늘은 가벼운 산책으로 나왔다가 우연히 이러한 케이크집을 발견한 것으로만 만족하고 돌아가자. 다음번엔 이 집에 와서 케이크를 먹어보는 것을 목적으로 나와봐야겠다. 음~~ 누구랑 와 볼까 나랑 가볼 사람~~ 메뉴 장미 롤 케이크 계절 과일 쇼트케이크 크림 티 세트 그 외 테이크 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