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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요코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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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겨울날 겨울 장미가 있는 그곳으로 남편이 사진 한 장을 내게 내밀었다 이곳에 가서 사진을 찍고 싶은데 모델이 필요해 음~~ 알았어요 모델료는 톡톡히 내야 합니다 내 목에 힘이들어갔다 우쭈쭈~ 옷은 무슨색으로 입어 줄까요? 후훗 이렇게 따라나선 곳은 이곳 이 사진이 찍고 싶었다고... 나도 오랜만에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 나갔다 나도 참 무심도 하다 잊어버릴만하면 한 번씩 들고나간다. 온화한 겨울날씨 야마시타공원에 핀 겨울 장미를 카메라에 한송이 한송이 끌어 담았다. 겨울햇살이 어쩜 이렇게나 따스할까 햇빛을 받고 있는 백장미가 너무나 따습게 느껴진다. 아무리 따습다고 해도 그래도 겨울인데 꽃잎 하나 다치지 않고 곱게도 피어났네 "나 핑크로 피어 날 것인데 나 어때요~ " 하며 불쑥 고개를 내미는 핑크 장미다. 따뜻한 겨울장미를 보고 있으니 ..
세계의 크리스마스 / 영국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요코하마 '영국관' 영국의 크리스마스 지난봄 싱그러운 장미향이 가득했던 그 공원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에 위치하고 있었던 영국관 그 실내에 장식되어 있었던 크리스마스 이다
12월의 요코하마 그리고 야경 해마다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주문을 받는다는 광고가 여기저기 나오기 시작하고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주요 소재로 쓰일 딸기가 마트 과일코너에 대량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크리스천 인구가 지극히 적고 크리스마스가 무슨 날인지는 몰라도 가족끼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분위기는 세계 어느나라 못지않다는 생각이 드는 일본이다. 일본에서 가장 먼저 외국 문물이 들어온 항구 요코하마이니 그 당시에 지어진 서양관도 많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또한 그 어느 곳 못지않게 화려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남편과 미나토미라이에 있는 BAY QUARTER에 나왔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BAY QUARTER의 크리스마스 이 강아지는 절대 인형이 아니고 살아 움직이는 강아지랍니다.ㅎ 사진을 찍기위해..
성당 교우들과 함께 요코하마 야마테(山手) 나들이 성당 교우들과 함께 요코하마 야마테(山手) 나들이 야마테(山手) 거리를혼자 둘러 보는 시간도 흥미로웠지만 이렇게 지인들과의 어울림도 참 좋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감칠맛 나는 수다도 곁들이고 때가 때인 만큼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엿보고 입도 호강하고 눈도 호강하고 귀도 호강했던 날 성당의 십자가 탑과 이웃하여 떠있던 낮달도 벙긋벙긋 우릴 보며 웃어 주었다. 오늘은 지인들이 찍은 사진들로 티스토리를 꾸며봅니다
세계의 크리스마스 / 프랑스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요코하마 '야마테 111번관'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아침 산책 정말 오랜만이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아침 산책을 나섰다. 주로 아침산책이라 함은 새벽녘에 나서곤 했었는데 아침 7시가 넘은 시각에 산책을 나서다니... 남편이 퇴직을 하고 나니 출근시간에 맞춰 종종거릴 필요가 없으니 쫒을 일도 없고 쫓길일도 없고 여유롭기만 하다 그런데 여유롭고 좋았다면 적극 활용을 해야 하거늘 좋은 것도 좋은 줄 모르고 그리 훌훌 흘려보냈다. 반성! 떠 오르는 해가 반갑게 맞아주네 "오늘 웬일입니까?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요" 동쪽에서 떠 오르는 해가 그리 물어오니 웃겨서 웃음이 다 나왔다. 여하튼 오랜만에 아침해와 만나니 서로 반가워서 두 손 마주 잡고 겅충겅충 웃음을 주고받았다. 참으로 이쁜 해님이시다 아침 7시가 넘는 시간이라면 출근, 등교시간이라 전철역 주변엔 엄청난 사람들로 붐빌 텐데 강가 ..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 페루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페루 의 크리스마스 요코하마 '야마테 234번관' 페루국민에게 있어서 크리스마스는 가장 중요하고 기다려지는 종교적, 문화적 축일입니다. 민족 문화의 다양성이 있는 페루는 각지역 마다 민족의 전통과 습관을 나타내는 축제와 전통무용, 예술 표현이 있습니다 일본과 페루 외교수립 150주년인 올해 일본의 여러분과 함께 페루의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습니다
12월의 요코하마, 오늘 낮 최고 기온 23도 은행나무잎이 어느 정도 남아 있으려나 남편이 요코하마 도심으로 사진 찍으러 나간다길래 따라나섰다. 밖을 쏘다니자면 추우려나 싶어 조끼를 하나 더 입고 집을 나섰는데 이 웬일인가 날씨가 왜 이렇게 덥지?? 전철역 홈에서 조끼를 벗었는데 남편도 윗옷을 벗어 허리에 질끈 동여매고 내 옆으로 서있던 사람도 옷을 하나 벗는 모습이 보이고... 마치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환절기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공기가 후덥덥함을 느낄 정도였다. 오늘의 날씨를 검색 해 보니 오늘 낮 최고기온이 23도인데, 내일은 낮 최고기온이 14도라고 하니 그야말로 기온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외출할 때마다 무슨 옷을 입어야 하나 고민하느라 그저 일기예보에 귀를 쫑긋쫑긋 기울어야만 한다. 동네는 아직은 은행잎이 거리에도 나무에도 저렇게 이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