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요코하마 (97) 썸네일형 리스트형 야마테 거리에서 발견한 케이크 집 오랜만에 야마테거리로 산책을 나섰다. 뚜렷한 목적 없는 오로지 산책을 위한 산책이었다. 나무가 우거진 곳 산책 중에 만난 호기심을 자극하는 건물 ENOKITEI 에노키테이 홈메이드 케이키 집이란다. 요코하마(横浜) 야마테(山手)의 명과 홈메이드 체리샌드 구미가 당기네 담장 너머로 힐끗 들여다보니 사람들로 가득한 마당 분위기가 마치 잔칫집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어디 나도 한번 하고 들어서 보려고 했더니 줄이 이렇게 길게 섰다. 오늘은 가벼운 산책으로 나왔다가 우연히 이러한 케이크집을 발견한 것으로만 만족하고 돌아가자. 다음번엔 이 집에 와서 케이크를 먹어보는 것을 목적으로 나와봐야겠다. 음~~ 누구랑 와 볼까 나랑 가볼 사람~~ 메뉴 장미 롤 케이크 계절 과일 쇼트케이크 크림 티 세트 그 외 테이크 아웃.. 길에서 만난 재미있는 풍경 며칠 전 길을 지나가다가 만난 풍경 아주 예전에 해수욕장의 여름 풍경 사진 속에서 가끔 이렇게 수박을 깨는 풍경을 본 적이 있는데 실제 이렇게 그 풍경을 보게되었다. 후훗 재미있겠다 서양관이 많은 야마테 산책길을 언니부부와 함께../ 요코하마 예전 살던 동네에서 알게 된 나에게 있어서 친언니와도 같은 언니부부를 요코하마로 초대를 했다. 언니의 남편분께서는 일본분으로 예전에 근무처가 요코하마에 있어서 몇 년간 요코하마에 거주를 하셨다며 추억의 지역이라며 좋아하셨다. 7월 초 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할 때라서 야마테(山手) 지역을 워킹하는데 덥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웠는데 그날은 날씨가 멋지게 부조를 해줘서 야마테 지역에서 시작하여 미나토미라이 까지 멋진 산책을 마칠 수가 있었다. 야마테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었던 멋진 산책코스이지요 예전에도 야마테에서 찍은 사진으로 포스팅을 많이 했기에 야마테에 익숙하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야마테(山手)는 항구와 시가지가 바라다 보이는 구릉지에 펼쳐진 한적한 주택지입니다. 옛 외국인 거류지로서 발전한 .. 개항후 일본 최초의 성당/ 야마테(山手)성당 개항 후 일본 최초의 성당(開港後日本最初の聖堂) 성 프라시스코 자비에르에 의해 일본 선교가 시작된 1549년 이후 혹독한 키리시탄 탄압이 계속되다가 막부 말기인 1859년 개항 때 일본 재선교를 위해 파리 외국 선교회 질라르 신부 등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1862년 요코하마 거류지 80번지(현 横浜市中区山下町 80)에 「요코하마 천주당」(예수회 성심교회)이 헌당되었습니다 (국보·나가사키 오우라 천주당이 헌당되기 3년 전의 일입니다). 근대 일본 최초의 성당이자 현재 '가톨릭 야마노테(山手) 교회'의 초대 성당입니다. 1906년, 도시계획으로 인한 이전으로 야마노테초 44번지(山手町44番地) 현 성당이 있는곳에 쌍탑을 가진 고딕풍의 위풍당당한 성당이 헌당되었습니다. 그러나 1923년 관동지방 대지진에 의.. 여름이 무르익어가는 풍경속에서 요 며칠 36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다 이른 아침이라고 해도 시원한 맛은 1도 없는 푹~ 찌는 여름 하루의 시작이다 하지만 피하지 못할 것이면 즐기라고 했다 그래 그럼! 까짓거 여름을 즐겨 보지뭐 내 마음속에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여름에는 꿈틀거리는 계절이기도 하다 모처럼 미쯔이케(三ッ池公園) 공원으로 워킹을 나왔다. 아침 6시 30분 즈음의 공원 풍경 무더위가 공원에 폭 내려앉고 있었다 지난봄 막 새순이 오르고 분홍 연둣빛이 공원을 채색하기 시작하던 마치 햇병아리가 아장아장걸음을 내 걷는듯한 예쁜 그 봄날에 이곳엘 다녀가고 이게 얼마만이냐고요 어딜 그리 분주를 떨고 다니느라고 말입니다 공원 곳곳에는 메리골드가 여름 공원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더워서인가 딱하게도 꽃송이도 작고 더위에 .. 요코하마(横浜) 야마테(山手)서양관 요코하마(横浜)야마테(山手) 이탈리아산 정원에 위치한 외교관의 집 & 블러프 18번관 '항구가 보이는 언덕공원' 쪽에서 내려오다 보니 이탈리아 산공원으로 들어가는 문이 정문이 아닌 옆문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니까 이 문이 옆문이라는 말씀이지요. 어쩐지 가정집처럼 소박하다 했지요. 9시 오픈인데 우리는 오픈하자마자 옆문으로 들어간 첫 손님 뒷마당이 우리 집 정원인양 이 테이블에 앉아서 샌드위치를 냠냠냠 아침공기 좋고, 샌드위치 맛도 좋고.. 외교관의 집 건물 안으로 들어왔답니다 때마침 웨딩촬영을 하고 있어서 슬쩍 눈구경도 해보고 살짝궁 몰카도 찍어보고 이들에게 축복을 바라나이다 축하합니다 실내구경에 대한 흥미로움보다는 실외 정원이 궁금하여 마음은 자꾸만 붉은 꽃과 사람이 있는 실외로 기웃기웃 마음이 이.. 보랏빛 인생 장미가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그 공원에 5월 말에 들렀더니 공원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꽃은 이제 장미가 아니라 이 보랏빛 클래마티스가 덩굴을 이루어 옹기종기 피어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내가 40대 일때는 하늘색과 주황색이 내가 좋아하는 색이었다면 50대인 어느날 부터는 보랏빛 옷들에게 끌렸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옷이라면 이 보랏빛 클래마티스와 완전 똑같은 색깔의 카디건이다. 이 카디건 안에 뽀얀 와이셔츠도 참으로 깔끔하게 이뻤지만 겨울이면 같은 밝은 보라캐시미어 티셔츠 위에 짙은 보라색 카디건을 입었더니 보는 사람 누구나 호감을 나타내곤 했었다. 60대인 지금의 나는 무슨 색깔에 호감을 가지고 있을까 생각해 보니 50대 일 때보다는 열정적이지는 못하지만 나는 여전히 보라색에 끌리고 있음을 인정.. 아침 산책길에 만난 등교하는 학생들 지난 5월 말 어느 날 아침이야기 올봄 새로이 개척을 한 공원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에 들렀다가 그 이웃에 있는 야마노테 공원(山手公園)을 산책하게 되었는데 때마침 등교시간이었다. 등교하는 여학생들을 보니 내가 여학교때 등교하던 모습도 떠오르고 나의 딸들이 등교하던 때도 떠오르고 한다 내 관심이 이쯤 되다 보니 이 공원에 있는 역사적인 서양식 건물보다 나의 관심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쏠렸다. 그럼 뭐 그 역사적인 서양식 건물을 배경으로 하여 등교하는 학생들을 사진 찍으면 되지 뭐 했다 공원 갤러리에서 만난 사진과 그 아래 꽃이 참으로 아침 분위기를 산뜻하게 한다. 大正時代(1912〜1926年)의 요코하마의 모토마치 거리풍경이라고 한다 지난 5월 말의 수국의 아름다움이란 이 정도 등나무 터널 안에서 ..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