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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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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이라는 말이 너무나 어색하네 제가 환갑을 맞이 했습니다. 1989년에 아버지와 어머니 환갑잔치가 있었는데 '우리 부모님이 벌써 환갑 이라니...' 하며 연로해진 부모님을 생각하며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세월이 참으로 많아 달라졌어요 지금은 60대로 진입했다는 것은 연로 라기보다는 이제는 인생의 황금기라고들 하니까요. 환갑 기념으로 나는 이탈리아 여행을 가고 싶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다니지 말라고 하니 이렇게 주저 앉을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가서 마음 편히 식사도 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보니 환갑 기념 식사도 집에서 오븟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그대신 음식솜씨 좋은 딸들이 음식을 만들어 차렸는데 다른 그 무엇보다 잘해 주려고 하는 정성이 가득 느껴져서 울컥 할정도로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곶감 만들기를 이제는 가족행사 차원으로... 예전에 한국에 살 때 여행 중에 경북 청도지역을 지나게 되었는데 집집 마다 마당 가득 감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감이 저렇게 많으니 어디 안 사갈 수가 있겠나 하며 그야말로 충동구매로 한 상자를 사서 실어왔는데 그것이 매년 가을 우리 집 곶감 만들기 역사의 시작이다. 그때 처음으로 곶감을 만들어봤는데 어찌나 기가 막히게 맛있는지 신기하기 짝이 없었다. 그 후 일본으로 와서 가을이면 그 추억이 삼삼하게 떠 오르는지 남편이 재미 삼아 곶감용 감을 한 상자를 주문을 하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그런데 매년 한 상자씩 주문량이 불어 나게 되었다. 어느 해 큰사위를 맞이하고 나니 한 상자가 불어났고 작은사위를 맞이 했다고 또 한상자가 불어나 올해는 5 상자 나 주문을 했다는 말에 캭~~ 어찌..
훌라댄스를 선보였던 지난 연말 지난 년말에 있었던 성당에서 열린 한마음 축제 우리모임에서는 훌라댄스를 준비해서 나갔다. 내가 훌라댄스를 배운지 일년정도인 왕초보이지만 이 친구들은 훌라를 접해본적도 없으니 호랑이없는 굴에 토끼가 선생한다고 ...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와서 내가 이 친구들에게 가르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