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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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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신년회 모임을 시부야에서 구역모임의 신년회 날짜가 밀리고 밀리다 보니신년이라는 자체를 까먹어 가고 있었는데이제야 신년회라고 모이라고 한다.그리고 직장 생활하는 사람이 많아서 부득이하게 저녁타임으로 잡았다는...평소 같으면 밤에는 나가는 것도 귀찮고 밤 외출은 꺼려지므로이런저런 핑계로 나가지 않았을 텐데 전 날 박진영 콘서트가 있어서 한번 밤에 나갔다 오니이틀째는 뭐 체력이 있는 한 자연스럽게 밤마실을 나가게 되었다는..  이곳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젊은이들의 동네 도쿄 시부야(渋谷) 역 주변이다.시부야(渋谷)는 늘 사람들로 들끓는 곳이니대낮에도 나는 이곳 시부야에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어쩌다 보니 밤에 이곳에 나와서 지인을 기다리고 서 있으니 이 웬일인가 싶다.구역장이 50대 초반 핑핑한 젊은 사람이다 보니....말을 하고..
매화가 어느 정도 피어 있나... 작년 2월에 찾아가 본 적이 있는 네기시(根岸) 삼림공원 근 1년 만에 찾아갔다.한참 멀게 느껴졌던 네기시(根岸) 삼림공원을 이번에 다녀오면서 그동안 즐겨 다녔던 서양관이 많이 있는 아름다운 동네 야마테(山手)와바로 이웃에 있는 공원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세상에~~  이 공원이 야마테 바로 이웃에 위치하고 있었다니.... 해를 거듭할수록 요코하마 지역에서 내 활동 범위가 야금야금 넒어져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최근 들어 워킹으로 살금살금 이웃동네까지 가게 되었고자동차를 이용해서 요코하마와 이웃해 있는 마을로 까지 하기도 하며시야가 넓어져 가고 있음은 이번에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지도를 펼쳐놓고 내 발길이 닿았던 지역을색칠해 나가도 재미가 있을 듯하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남편과 ..
차 타고 가다가 보게 된.... 차 타고 달려가고 있는데  "앞 차는! 세차를 좀 하고 다니지...""어딜 다녀왔갈래 차 모양이 저 모양이지?"""그러게...""하며 남편과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는데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번호판!    번호판에 '후지산(富士山)'이라 써있다.후지산이라고 쓰인 번호판을 처음 보기에신기하여 얼른 사진을 찍었다는..후지산을 늘 뽀얗게 눈을 뒤집어쓰고 있으니후지산 근처에서 왔다면 그럴 만도 하겠다.눈에 폭 묻혀 있다가 세상으로 나오면차 상태가 저 정도 될 만도 할 것이다.용서해 준다! ㅎ 올겨울 내내 눈구경 한번 못해 본 지역에 살고 있다가 보니그저 신기한 따름이다     다음부터는 산에서 도심 쪽으로 나오실때는차 세차 정도는 하고 나오시 길요 ㅎ
발렌타인데이 케이크 해마다 발렌타인데이 전날이 되면딸들은 쿠키를 굽고 초쿄를 녹여서 갖은 모양을 만들고주방을 온통 북새통으로 만들더니...이제는 딸들이 다 결혼을 하고 일과 육아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으니예전 그러한 북새통은 더 이상 찾으래야 찾아볼 수도 없는그리운 풍경이 되어 버렸다.그때는 딸들이 차려 놓은 발렌타인데이 상차림에나는 슬그머니 숟가락 하나 얹어놓는 식으로발렌타인데이를 은근슬쩍 넘기곤 했었는데.... ㅎㅎㅎ    이웃에 살고 있는 큰딸이 발렌타인데이라고아빠와 이서방을 위한 쵸코케이크 라며 사 왔다올해는 태윤이가 아직 아기라서 잘 모르니내년부터는 태윤이 것도 챙겨야겠다고 한다태윤이도 남자라고 내년부터는 등급을 올려 대접을 받게 된다고 생각하니괜스레 웃음이 나왔다.그런데 이 웃음은 뭐지?? 나는 쵸코케이크는 좋아..
강둑 주변 풍경의 아름다움 하늘은 쾌청하게 맑은 하늘을 내보이며 나를 유혹한다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요리로 조리로 구름을 띄워 보이며"이만하면 어때! 나와 보지 않겠니?" 하며지금 바람도 잔잔하니 딱 좋지 않냐고 재촉을 한다.그래 맞아 오후로 넘어가면 봄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니지봄바람이 난리 치기 전에 후딱 강둑 한 바퀴 휘~돌아와야겠다며하늘 유혹에 못 이기는 척하며 서둘러 집을 나섰다.   강가 널찍하게 잘 닦아놓은 터엔게이트볼을 즐기는 사람들로 아침부터 열기가 느껴진다.  이들의 교통수단은 주로 자전거이다.  게이트볼은 대체로 70대가 즐기는 스포츠인가 보다내가 60대이니 나보다 조금이라도 나이가 많아 보이면무조건 70대라고 자리매김을 해버리는 나를 느낀다.   첫 번째 사진에서부터 내 사진에 자주 등장을 하는아기를 업은 젊은 ..
머지않아 매화도 절정에 달하겠구나 집에서 과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매화공원 걸어서 약 만 오천보, 전철 타면 2 정거장이만하면 충분히 과히 멀지 않은 곳이라고 해도 되겠다.요즘 틈만 나면, 햇빛만 쨍하면 강둑 워킹을 즐기다 보니점점 활동범위가 없어져서 우리 동네를 벗어나 이웃동네까지기웃기웃 거리게 되었으니 장족의 발전이다.이것이 바로 워킹의 즐거움이 아닐까 한다. 이웃동네라 함은 이웃에 있는 오쿠라야마(大倉山)라는 곳이다.며칠 전, 워킹으로 이웃 동네에 도착하여 오쿠라야마(大倉山)에 가고 싶은데어디로 가냐고 길가는 사람에게 물었더니내게 전철역? 아니면 어디를 가고 싶으냐고 내게 반문을 해왔다.매화가 많이 피어있는 산에 가고 싶다고 설명을 했더니아주 친절하게 지금 홍매와 백매가 어느 정도 피었는지 설명까지 곁들여 가며매화동산 근처까지 ..
다시 찾은 작은 사찰 / 납매 다시 찾아간 작은 사찰 사이호우지(西方寺) 약 20여일 전에 납매를 보기 위해 찾았던 사찰을 다시 찾아가 보았다납매가 아직 있으려나...노란잎은 다 떨궈냈으려나...나무에 달린 납매도, 잎도 모두 노란색이라나뭇잎에 가려져 납매가 뚜렷이 보이질 않아 아쉬웠기에납매가 떠나가기 전에 다시 한번 더 가보았다.납매는 이제 절정을 약간 지난 듯그리도 통통하던 납매가 이제는 잘고 볼품이 없어졌다.향긋한 꿀향기를 통통 풍기던 납매였는데그 향기는 어디로 다 날려 보냈는지... 납매도 이제는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폭설 소식이 있는가 하면 이쪽 지역엔 홍 매화가.... 요즘 한국도 많이 춥다고 하던데...한국이 추우면 곧이어 일본도 어김없이 추위가 온다요즘 방송에서 한파 뉴스로 방송에서 연일 크게 보도하고 있다하지만 겨울 추위와 폭설의 지역은 지도에서 보듯이시베리아 쪽에서 불어오는 찬공기의 영향으로 한파와 폭설이라 함은우리나라 동해안 쪽을 바라보고 있는 저 지역이  해당사항이 된다 하늘냄새님 따님이 살고 있는 지역 니이가타(新潟)와아연님께서 이번에 여행 가신다는 아오모리(青森)는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이번에도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한다. 반면에 도쿄지역은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늘 온화한 겨울이다..겨울이 떠날때는 그래도 그냥 떠나기는 미안스러운지  2월이나 3월에 한차례눈을 퍼부어 주는 예를 갖추어주니 우리는 감지덕지 그 기회를 이용 해서아주 잠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