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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을 이용 해 옛 동네 옛 공원을 찾아가다 계획에도 없었는데 카사이 예전에 살던 동네를 부리나케 다녀왔다 지금 생각하니 꿈속에 다녀왔는지... 이렇게 사진을 안 남겼다면 분명 꿈 이였나?? 그랬을지도 모를 정도로 충동적으로 휘리릭 다녀왔다. 인근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어라, 여기서 전철을 타면 두 정거장이면 다녀올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마침 홈으로 들어오는 전철을 보자마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전철에 올라탔다. 요즘 해가 어찌나 빨리 지는지 4시 반만 되면 벌써 어둑어둑하다. 하루 해가 짧아도 너무 짧아져서 어딜 나서기만 하면 늘 서두르게 된다. 예전 내가 살던 동네에 위치하고 있었던 '카사이 임해공원' 코시국 2년 동안 나의 최고의 놀이터이자 나의 위안처가 되기도 했고 나의 친구와도 같았던 곳이다 시도 때도 없이 수시로 드나들어 ..
사랑의 김치 만들기 행사 성당에서 있었던 사랑의 김치 만들기 행사 김치 만들기 봉사에 나섰다 봉사하는 즐거움은 맛있는 김치를 먹는 것만큼이나 즐거운 일이다. 많은 불우이웃에게 전해지는 사랑의 손길 불우한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봉사자들의 손발이 척척 맞아 김치 만드는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다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 스웨덴 왕국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요코하마 '블러프 18번관' 스웨덴 왕국의 크리스마스 블러프 18번관으로 불리는 이 서양관은 호주 무역상 바우든 씨의 주택이었는데 전후 가톨릭 요코하마 교구의 소유가 되어 야마테 성당의 사제관으로서 1991 년까지 사용되었으며 같은 해에 요코하마시가 부재를 기증받아 야마테 이탈리아산 정원 내에 이축 복원을 해서 1993년부터 일반 공개를 하고 있다. 지난봄에 이곳을 알게 되어 가끔 이곳을 찾아오게 되는데 가을이 되니 은행나무가 황금빛 세상을 만들어 세상을 밝혀주는 듯하다. 늘 그랬듯이 연말이면 괜스레 우울로 빠져 들어가는 시기 이기도 하는데 올해는 이곳에 와서 황금색 은행나무를 보니 마음속 깊은 곳에서 꿈틀꿈틀하고 좋은 감정이 살아 나는 듯하다. 야마테 성당의 사제관으로 쓰이던..
세계의 크리스마스 /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요코하마 '외교관의 집'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크리스마스 요코하마 야마테 거리에 있는 서양관에서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를 소개한다고 하여 며칠 전엔 지인들과 다녀왔는데 또다시 혼자서 다녀왔는데 12월 단풍이 있는 야마테거리를 걷는 즐거움도 있지만 2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소개를 한다 하니 다가오는 성탄의 들뜬 마음으로 기웃기웃거렸다 마치 우리 집에 잔치가 난 것처럼 후후훗! 그런데 크리스마스 실내장식도 화려해서 좋았지만 창밖의 화려한 단풍이 한층 더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알록달록한 단풍이 있는 화사한 크리스마스가 이어질것 같다. 일전에 소개 해 드린 적이 있는 서양관 '외교관의 집'에서는 '동양의 파리'라고 불리..
어느새 황금빛이다 집에으로 가는 길에 만난 게이오대학 입구에 줄지어 서 있는 은행나무는 서산으로 기우는 햇빛을 받아 오늘따라 유난히 노란빛이다 뭐에 홀린 사람처럼 게이오대학으로 들어섰다 은행나무 시즌이로구나 카메라를 들고 사방으로 은행나무를 찾아서 다녀올까 보다 노란 은행나무를 찾아서 곳곳에 다녀오면 마음속 마음에 안 드는 지푸라기들이 노란 물이 들어 좀 이뻐지려나 나 이쁘게 살고 싶은 사람이다
후지산 자락의 호수/ 가와구치코(河口湖) 4 이곳 정식 명칭이 후지 하코네 이즈 국립공원의 가와구치코 호수라고 후지산을 둘러 싼 주변 유명한 관광지역을 몽땅 합쳐서 국립공원으로 명했구나. 끄덕끄덕... 이른 아침에 호텔에서 서둘러서 나선 이유는 첫째는 서서히 구름이 몰려와서 후지산에 걸리므로 구름이 몰려오기 전에 말끔한 후지산을 보기 위함이고 둘째는 호수 건너 동네로 가야만 볼 수 있는 후지산과 고요한 호수에 비친 후지산 반영의 그윽함도 보고 싶어서 이다 호수 건너 동네로 서둘러서 가고 있는데 이른 아침 햇살을 받아 단풍이 어찌나 선명하게 아름다운지 힐끗힐끗 곁눈질을 하며 걸어가고 있는데 단풍이 우리에게 손짓을 했다 " 좀 들렀다 가시지요~ "라고 초대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이지 우수수 많이도 떨구고 남은 단풍잎이지만 이른 아침 분위..
후지산 자락의 호수 / 가와구치코(河口湖) 3 후지산 근교에 5개의 호수 즉 후지고코(富士五湖) 그중에 메인 호수가 가와구치코(河口湖)이다. 이곳에 몇 번을 와 봤지만 이번만큼 몰입해서 찬찬히 다니긴 처음이다 그것이 사진에 대한 영향이라 생각한다. 지인들과 함께 이곳에 올 때는 근사한 식사와 호캉스 그리고 수다가 압도적으로 신나는 일이었고 한국에서 오신 친척과 함께 일 때는 그들에게 대접한다는 의미가 우선이었기에 주변 환경을 찬찬히 살펴보는 여유는 없었다 "와 ~후지산이 호수와 어울리니 멋지네~" "후지산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통째로 볼 수 있다니..." 그 정도 감탄사를 내 지르곤 집으로 돌아가 생활에 젖어들면 그날의 감동은 차츰 희미해져 가곤 했다. 사진에 대한 매력을 새삼 느끼고 있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남편과 함께 길을 나서면 나도 덩달아 엄..
후지산 자락의 호수 / 가와구치코(河口湖) 2 푹 무르익은 가을 속 호수와 후지산 사실 호수와 후지산이 어우러진 그곳에서 발길을 옮길 때마다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서성이며 맴돌다 보니 도무지 다음장소로는 언제 갈거냐며 도무지 진도가 안 나간다는 이러다가 밤새겠다는 생각마저 들정도로 사진 찍고 싶은 풍경이 끊임이 없었다. 이젠 찍은 사진만 해도 감당이 불감당이 되겠다는 생각에 이제 그만~ 을 외치며 요즘 한창 단풍터널이 절정이라며 텔레비전에서도 들썩이던 단풍이 붉게 무르익은 그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단풍 그 화려함을 구경 한번 해 보세요. 동양인들 속에 서양인 단체가 들어서니 그 자체가 또 그림이었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싶을 정도로 단풍과 참으로 어울리는 사람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늘 먹거리가 있다 마침 가와구치코에는 단풍 축제기간이라 먹거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