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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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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먹물 스파게티 두딸과 함께 신주쿠 나들이에 나섰다. 오랜만에 셋이서 만났기에 우리 점심 뭘 먹을까 어디가서 앉아서 밀린 수다를 떨어볼까.. 하다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갔다. 음- 다 좋았는데 지수가 굳이 이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를 먹어 보겠다고 우겼다. 입이 온통 시커멓게 먹물로 뒤집어 쓸판..
키소지(木曽路)의 가을 런치 키소지(木曽路) 신주쿠점(新宿3丁目)에서 10월11일~11월 20일 까지 라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는 가을 런치 음식마다 여기 저기 단풍잎을 한장씩 살포시 얹어 놓음으로서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난다. 단풍잎과 함께 하니 아주 복잡한 신주쿠 도심에서의 런치 인데도 마치 낙엽 지는 숲속에서..
카와구찌꼬(河口湖) 후지(富士)뷰 호텔 디너 이른 아침에 호텔주변을 산책했다. 맑은 공기가, 맑은 경치가 내 육체와 내 마음을 말끔하게 정화 시켜 주는것 같다. 아주 상쾌한 새벽! 마음에 드는 아침이다. 어딜 가나 후지산의 위치를 확인한다 우린 이렇게 그저 후지산을 중심으로 맴도는 존재인것 같다. 창밖을 내다보니 구..
호텔 뉴 오타니 ( 石心停, 철판구이) 년말이 가까워 오면 누구네는 한국으로 발령 났다네- 또 누구네도 한국으로 간다네- 누구네는 발령 났어? 아니 그냥 있기로 되었다네... 술렁되는 년말이다. 따르릉~ 오늘 런치 어때? 무슨일이야 갑자기- 혹시? 남편 발령 난거야? 차가운 초겨울의 아름다운 정취가 고스란히 이 보랏빛 꽃잎..
나라(奈良)에서 사온 도라야끼 나라(奈良)에 마라톤 하러 갔던 남편이 사온 도라야끼 한동안 엄청이나 좋아 했던것인데 너무 달아서 언제 부터인지 자제하고 잊고 지냈었는데 야- 반갑다 도라야끼! 나라(奈良)의 도라야끼는 그다지 달지 않아서 good이야 이 앙코의 맛이 나를 멈출수 없게 한다.. 가방에 맥주냄새 ..
찌라시 스시 지난 1월 행사장에 들어서니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도시락이 준비 되어 있었다. 어머? 도시락집에 벌써 찌라시스시가 등장했나?? 아직 겨울인데 왜 찌라시스시를 주문했지?? 맛을 나무래는것이 아니라 추운겨울엔 따끈따끈한 음식이 좋은데 왜?? 잔뜩 의문만 가진채 그래도 예쁜 ..
아뜨레의 아주 색감이 고은 카레라이스 요쯔야(四谷)에 있는 아뜨레 아! 맛있겠다 싶어서 주문했는데 음식이 테이블위에 놓여지자 말자 우린 동시에 ` 예쁘다` 라며 합창을 했다. 어쩜 색상이 이리도 고은가 먹기전에 찰칵 찰칵... 무슨 카레 였더라??? 그러니까 늘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라 했지! 맛 보다는 멋 이었다. 느끼해서 남겼다는...
매실이 무르 익어가는 계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에쁜 초록색 매실을 6kg과 얼음설탕5kg 을 샀다. 배달 받아서 비닐 봉지를 뜯는순간 확- 퍼져 나오는 매실향이 어찌나 신선하던지 잠시 갸들을 보며 몽롱해져서 넋을 놓고 앉아있었다. ㅎㅎ 매실이 익어가는 계절 봄이로구나~ 이렇게 엑기스를 만들어 시원한 매..